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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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그 날 늘샘 / 초희애섧은 그리움 꿈속마저 달빛으로 지우려 할 때 당신의 전화 한 통은내게 행복을 안겨주었지요.그 날,우릐의 만남을 축복이라도 하듯함박눈이 펑펑 내렸지요.당신은 진도에서 정읍으로나는 전주에서 정읍으로...정읍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먼저 도착한 나는 출입구 쪽으로눈길을 모으며 당신을 기다렸지요.눈을 털며 들어서는 당신 나는 그만울고 말았지요.당신 팔장을 끼고 눈길을 걸었 던 그 날미끄러워 벌렁 넘어진 나를 일으켜 세워주시던 당신그 날 그 추억을 나는 아직도 잊지못한답니다.당신은 나의 첫사랑 이셨기에...

초희의 글 2024.02.01

눈이 내이리면

눈이 내리면 詩 / 늘샘 초희 밤 새 내린 눈 위에 행여 네 발자욱 있을까 매 눈 뜨고 살펴 보는 어미 고양이 발자욱만 시야에 들어오네 여명이 물러 가기 전 잠에서 깨어 파도 처럼 밀려 오는 널 향한 그리움 목 놓아 불러 보는 너의 이름 대답 없는 널 가슴 한 아름 안아 본다 이렇게 눈이 내리면... 아가! 오색 무지개 뜨는 날 구름 타고 날아 와 환한 미소로 엄마 라고 불러다오

나 별이되어

나 별이되어 / 초희 나, 별을 보고 울고 있습니다. 십자성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한 여름에 지친 몸 떨어지다 멈춘 빗줄기 사이로 애써 감춘 사랑의 빛 바윗돌에 부서지는 파도 옆 낚싯대 드리우고 하얀 물보라를 보고 있겠지 베르테르의 슬픔이 이보다 더할까 애련한 내 세월에 에는 사랑이야기를 가슴에 묻어둔 오늘 나 별이 되어 그대 품에 머물고 싶어라. ***눈 내리는 날 옛 추억에 젖어***

고 이선균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고 이선균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글 / 늘샘 초희 경에 이르되, 한 생명이 천하 보다 귀하고 귀하니 이 한 생명을 실족케 하는 자는 차라리 연자 멧돌을 목에 드리우고 바다에 빠져 죽어라 라고 하셨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기독교인이든 비 기독교인이든 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창조주는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OECD 국가 중 자살 1 위가 대한민국이라 하니 나는 다시 哀歌(애가)를 부르게 됩니다. 몇일 전 이제는 고인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난 배우 이 선균님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제가 겪은 아픔이 되살아 납니다. 번개탄이 뭐길래 천하 보다 귀한 목숨이 절대 회생이 불가능한 죽음을 안겨줄까요? 조금만 더 인내했다면 조금만 더 상황을 지켜봤다면 번개탄에 불을 붙이지 않았을 것을 왜? 정말 왜? 그렇게 다시는 못..

댓글 다락방 2024.01.03

밤 비는

밤 비는 늘샘 / 초희 세상의 온갖 더러운 것들은 씻기우려나 그침 없이 내리는 밧소리에 그녀가 잠을 깬다. 풍파에 찢겨 구긴 일상 잠 못 이루는 청상 복숭아 속씨처럼 삶 속에 죽음 있어 사는 게 죽음이라 겨우 잠 들었는데, 밤 비는 그치지 않고 후드득 후득 내리는 낙숫 물 소리는 자꾸 그리움만 키워 주고...그러다 멀리 개 짖는 소리에 아침이 열리더라

하나님 전상서

하나님 전상서 늘샘 / 초희 무소부재하시고 무소부지하신 하나님! 이 백성이 여쭤볼 게 있어 졸필을 들었나이다. 2021 8월 9일에 주님 곁으로 간 제 아들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보고 시퍼 엄청 울었어요. 하나님! 주님의 종으로 일하고 있나요? 아님,하늘 자락 달무리 속에 앉아 그도 이 어밀 그리워하나요? 가끔 꿈 속에 슬며시 다가 와 흔적없이 떠나곤 합니다. 갑자기 아들을 잃고 얼싸안은 허무함에 세상이 싫어졌어요. 하나님! 세월이 부지런히 굴러가니 조금만 참으라구요?

교회 안의 갑질

교회 안의 갑질 늘샘 / 초희여기서 갑질이 자행됩니다. 천부께서 친히 지으신 인생 피조물들도천부게서 친히 다스리시며 주관하시는 자연의 섭리도 휘몰이 장단으로 앞으로만 굴러 가는 세월 앞에 단 한 번의 반기를 들지 못하 듯...내가 아니 우리가 갑질을 당하면서 반론을 펴지못함은 무슨 연고일까요?교회라는 공동체 안에 버티고 있는 소위 영적 지도자?아니 영적 리더?그들은 높은 강단에 올라 설교를 한다.목사 가운을 걸치고 굉장히 성스럽기 까지 보인다.설교문 에서노트북,테불릿 P.C그리고 레이저 포인터 까지 사용하면서설교에 필요한 도구도 다양해지면서 하나님의말씀을 선포한다.윤리도의 선생님이 울고 갈 정도로 인간의 도를 선포하고 사랑의 원천이신 ..

주님 부끄러워요

주님 부끄러워요 죄인 중 죄인 초희 주님의 날 거룩한 성일에 예배 자리에 앉아 말씀을 들을 때,부끄러움에 고개가 숙여 질 때, 너 지금 이 자리에 무슨 생각으로 와서 앉아 있느냐고? 정말 주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님, 예배 자리의 의자 데피기 위해? 가증스런 양심으로 가짜 성도의 옷을 입고 거룩한 척? 이렇게 물으시오니 주님 부끄러워요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가짜 성도의 옷을 벗을 수 있도록 구원의 확신을 제게 덧 입혀 주옵소서. 신실한 성도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과부와 죄인을 사랑하시는 주님! 그럼에도 이 죄인 받아 주시옵소서.

붉은 내 청춘은

붉은 내 청춘은 늘샘 / 초희 지난 늦여름 숨 턱 차오르던 뙤약볕에 그대 몸 그리도 예쁘게 물들이셨나? 눈 부시게 곱구나 시야에 들어오는 그대 모습은 내 젊은 날의 자화상 같구려 心도 붉었고 얼굴도 붉어 붉기만 했던 내 청춘은 영원할 줄 알았는데 석양을 등에 멘 노을 빛 그림자가 되었구나. 이제, 애달픈 내 삶 어디로 가아하나 털리고 비워져 가난한 내 삶의 편린들 세월이 할퀴고 간 화려했던 붉은 내 청춘 그 시절 그리워지는 데, 딩구며 구르는 낙엽 처럼 왕복 없는 먼 길... 언젠가 나도 걸어가야 하리라 "Patrick Juvet - La Tristesse De Laura(피아노)"

보고 지고 내 아들아!

보고 지고 내 아들아! 과부가 악한 재판관을 괴롭히며 자신의 소원을 간청 했듯이 나는 멈추지 않고 어머니의 기도 찬양을 들으며 주님께 기도한다 우리 아들 저 천성에서 주의 종으로 쓰임 받게 해주시옵소서 라고, 그립다 보고 싶다 미친다. 숨이 막힌다. 이 모습 저 모습 떠 올리며 미칠 듯 아들이 그리워진다. 착해서 자신의 죄과를 천하 보다 귀한 목숨으로 갚은 내 아들! 주위에 사람들 들을까 봐 소리쳐 울 수도 없는 지금 이 순간이다 아들아! 그 2~3 억이 크지만 어찌 네 목숨과 비교하리오. 아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여. 나하고 일단 욕먹을 각오하고 모든 것을 고백하고 용서와 이해를 구했어야지 돈 버는 일 보다 치료를 받도록 했어야지 그 소중한 목숨을 한 낱 번개탄으로 잃다니 억울하고 분해서 이대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