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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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그대여 늘샘 / 초희 내 마음 베어내어 저 달을 만들고저 구만리 장천에 번듯이 걸려 있어 고운 임 계신 곳에 가 비추어 보리라. 이런 시어들은 밤을 배경으로 , 변신의 욕망은 거의 밤에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밤일까 밤은 무의식이 지배하기 때문에 그렇다. 다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동심초를 떠 올려보려한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은 먼데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 잎만 맺으려는가.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가. 동심초의 노랫말을 들어보면 다 애절한 사랑 노래다. 우린 사랑을 한다. 밝은 낮 시간에는 잠복되어 있던 무의식적 욕망들이마치 뱀이 머리를 들어 올리듯이 욕망이 스물 거려온다. 특히 밤은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조화시켜..

초희의 글 2023.05.06

세월아

세월아 / 늘샘 초희 휘몰이 장단에 달리는 세월아 주유소 한 번 안가는 데, 어찌 그리도 잘 달리는지 널 따르기가 버겁구나 내 안에 핑크 빛 사랑이 꿈틀거린다 해도 너와의 동행은 싫구나 너 마주한 자리엔 허무와 이별 뿐이니 어이할까나 너 땜에 짓푸르 던 내 젊음이 익어 가고 조만간 낙화유수 되겠지 세월아! 좀 천천히 쉬엄 쉬엄 가면 안되겠니? Yanni /One Man's Dream

초희의 글 2023.03.31

다윗의 아내 미갈

다윗의 아내 미갈~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악신이 들려 다윗을 최대의 적으로 알아 스스로 고통의 삶을 자처한다. 여호와께서 사울왕을 떠나셨고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으니 사울 왕은 점점 다윗을 두려워하였다 온 이스라엘은 다윗을 따르며 사랑하였고 마침내 사울왕은 자기 딸을 다윗에게 주어 사위로 삼는다. 사위를 삼음으로써 다윗에게 올무가 되는 정략결혼을 시켰음이 불을 보듯 뻔하다. 사울왕이 악령이 접하여 다윗이 수금을 탈 때에 단창으로 다윗을 죽이려했지만 창은 벽에 박히고 만다. 주님의 섭리다. 다윗을 사랑한 아내 미길이 말하되, 이 밤에 피신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을 갔다. 미갈은 다시, 우상을 가져다가 침..

현대판 고려장

현대판 고려장 요양병원은 현대판 고려장인가? 모든 육체는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꽃 과 같으니, 인생이 허무함을 다시 절감했다. 오늘 어렵사리 우리 교회 권사님께서 입원해 계신 요양병원에 가게 되었다. 인생의 황혼기에 사랑하는 이 들과 떨어져 본의아닌 거의는 타의로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은 백발에 쾡한 눈동자 꽉 다문 입, 한때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한 가정의 주역으로 큰 소리치며 살아오셨을 아버지요 어머니시다 세월이 모든것을 잃게 만들어 놓았으니....... 옛적 호텔을 리모델링하여 요양 병원으로 개축한 이곳은 친절도도 높고 의사가 24시간 상주해 있고 환경도 깨끗했다. 긴 복도를 끼고 트롯가락이 계속 흘러 나오고 긴 의자에 앉아 침묵 하며 앉아계신 저 연로하신 노모들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

초희의 글 2023.03.20

당신

당신 늘샘 / 초희 마치, 무너진 빈 집터에 홀로 섰는 바람벽 처럼 의미를 잃어버린 내 삶은 낭자한 눈물만 ~~ 당신 떠난 빈 집 때늦은 참회로 애통하며 후회 하지만 당신은 흔적만 안겨줍니다. 여인의 머리에 꽃인 하얀 리본의 상징은 떠난 님 못 보내는 여인의 반란인가 보고 지고 듣고 지고 당신의 얼굴 당신의 목소리 아~~~ 그리운 내 당신아! Kiss the Rain - Yiruma

어미의 恨

어미의 恨 초희 밤은 깊은데 어제를 뒤척이니 눈 감아도 보이는 너의 한상 메달리는 그리움 어미의 恨이 된다. 넌,가끔씩... 바람 부는 날에도 눈 오는 날에도 슬픈 눈으로 찾아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지 어미에겐 비련이구나 못내 그리워 매 순간마다 널 꺼내 보건만 속 부터 물 흘러 봄은 오고 꽃은 피는데 한 번 건 내 아들은 오질 않네 恨 서린 상념 무디지면 널 잊을까 가슴 속 하얗게 눈 꽃 피면 잊을까

근묵자흑 [近墨者黑]

근묵자흑 [近墨者黑] 늘샘 초희 친구란 두 육체에 깃들인 영혼이다. 참된 벗은 인생의 등불이라 하는데 나는 지금 누구 옆에 있는가? 다윗에게는 요나단이 있었고 여호수아에게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있었다 첫째, 책을 친구 삼아라 둘째, 명랑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자를 가까이하라 셋째, 친구한테 성실한 청취자가 되라 넷째, 잘못을 인정하는 친구를 사귀라 다섯째, 성급하지 않는 자를 가까이 하라 여섯 째, 험담을 즐겨하는 자와 가까이 하지 말라 일곱 째, 자기가 최고라고 하는 자와 가까이 말라 여덟 째, 자신을 내 세우는 자는 멀리하라 아홉 째, 모든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자를 가까이 하라 열번 째 , 게으르지 않고 성실한 자와 친구 삼아라. 우린, 하나님을 기억나게 해주고 대의를 생각하므로 원수까지도 ..

아들이 중사일 때 쓴 편지

아들이 중사일 때 쓴 편지 늘샘 /초희 사랑하는 아들 은총아 보아라! 오월엔 짙은 실록으로 젊음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금세 늙어 버린 몸뚱아리로 바람의 장난에 이리 저리 구르고 고즈녘 한 초 겨울 날 산골 마을의 밤은 이렇게 깊어간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그리워할 수 있는 네가 있음에 감사한다.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엄마의 삶이 주마등 처럼 스쳐올 때도 너희들을 떠 올리면 빙그레 웃음이 번져온다 은총아! 네가 내 슬하를 떠나 타지로 고등학교에 갈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호국용사가 되어 있는 늠름한 네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벅차온다 강원도 오지에서 그 젊고 제일 중요한 시기에 네 인생여정을 혼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 엄마는 뿌듯하고 흐뭇한 마음을 갖는다 은총아! 우리가 산다는 것은 매 순간이 살 얼..

하나 된 우리

하나 된 노래 늘샘 / 초희 그 때 부터 우리는 찬란한 봄 빛이었습니다. 깊은 산곡에 내려선 파아란 봄빛이었습니다. 내 창가에 내려선 세레나데 방울방울 흐르는 강물이었습니다. 메마른 가슴을 남녘에서부터 시작된 바람으로 틔워 뚜엣 된 화음 환희의 용광로 내 노래가 되었습니다. 햇살 푸른 아침마다 부르는 우리 사이 하나 된 노래입니다.

오늘도

오늘도 늘봉 한문용 오늘도 살가운 정이 내를 이루는 나눔과 베풂의 그릇으로 하루를 살게 하소서 오늘도 맑음 향기가 가슴을 수놓고 별들의 속삭임처럼 작은이들의 노래가 되는 낮은 숨결로 하루를 살게 하소서 오늘도 숲 속의 고요처럼 이웃을 포근히 감싸는 후덕함으로 하루를 살게 하소서 오늘도 어머니의 모습처럼 카네이션의 향기로 눈빛이 되는 사랑의 삶으로 하루를 살게하소서 Eric Chiryoku - Wonderful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