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좋은 글 33

누가 당신을 고독하 게 하는가.

누가 당신을 고독하 게 하나요? 늘샘 초희 뻐꾸기 울음소리로 뒤척이는 긴긴 날 이어질 때 신의 은혜인가 신의 장난인가 파도 딛고 산길 걸어 당신과 나 연리지 되어 두 개의 가슴안에 영혼을 묶어 하나가 되니 봉지 속 기다림에 딜빛 같은 그리움도 갈무리고 살아온 십여 년의 긴 세월 무심한 세월은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사랑은 놓는 것이라고 손에 쥐지 않는 것이라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은 삼킬수록 크고 단단해져 윽윽거려 토해내려해도 뱉어지지 않아 늘 가슴 안에 웅크리고 있답니다. 누가 당신을 고독하게 하는가? 올곧음과 진실함으로 내 안에 둥지를 튼 당신이십니다. 거짓을 미워하는 내게 당신은 시종일관 정직 그 자체가 되어주셨지요. 틀어진 문 틈새로 가을 바람 파고 들 때도 물고은 단풍잎 우리 사랑 노래..

좋은 글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