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나에게도 봄이 왔어요.

나에게도 봄이 왔어요. 늘샘 / 초희 마치 숨 멎고 반나절이면 썩어버린 육신 처럼 그렇게 기인 겨울을 살았습니다. 동짓 팥죽먹고 한 살이 더 늘어난 나이에 쓴 웃음 짓고 정 이월이 지나고 눈 밭 속 뒤집고 얼굴 내민 복수초를 보며 봄이 곁에 와 있음을 알았습니다. 정말 쓸쓸하고 외로움에 울어야했던 지난 겨울 날 동지 섣달 긴긴 밤엔 부엉이 마저 울어대니 과부의 겨울 밤은 고요속 심연을 눕히기엔 안타까와 사도신경을 외우기도... 하늘 나라 간 남편이 그리워서가 아님을 신은 아시리라 어미 품 떠나 먼 길 떠난 아들이 그리워 잠 못드는 어미를 신은 보고 계시리라. 인생의 방향을 가늠할 무엇도 없이 그믐 밤 바다 위의 쪽배처럼 비틀거리며 세사에 있어도 세상에 없는 나의 부재를 한 아름 느낀다. 그런데, 공평하시..

초희의 글 2024.03.19 86

그대는 뉘시오.

그대는 뉘시오? 늘샘 /초희 세상 슬픔 홀로 지고 가는 것 처럼 그대의 뒷 모습이 처량하오. 인적 드문 곳 밴치아닌 밴치에 앉아 무슨 고뇌에 그리 빠져있오? 주식 투자에 아님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였오? 그래도 최후의 선택은 하지 마오 생명은 마침표가 없다하오 채무에 시달릴 때면 어머니 얼굴을 그려보시오 그대의 뒷 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요. 고난이 유익이라 하잖아요 절대로 마지막 항변인 죽음은 선택해선 안된다오 힘을 내 보세요. 그리고 하늘은 보세요. 드넓은 창공에는 그대의 설 자리가 너무 많지 않소? 천금 보다 귀한 목숨이 아닙니까? 어서 일어서세요. 저승 사자를 밀쳐내세요.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하시오. 빈예서 - 모정(전자올겐)

초희의 글 2024.03.14 23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덫에서 벗어 나려면 늘샘 / 초희 삶은 복숭아 속씨 처럼 삶 속에 죽음있어 사는게 죽는거라 아프게 깨닫던 날 갈라진 마음 밭엔 단비가 필요했다. 먹고 자고 싸고 반복되는 일상 속 손등에 주름은 욕심의 흔적이라는데, 죽음과 삶 언젠가는 맞이할 죽음의 덫 뉘라도 피해갈 수 없다고 피조물들을 향한 창조주의 경고는 이어지지만 우린, 언약대로 오실이 기다림 보다 한 장의 복권에 희망을 더하네 실 같은 희망의 끈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재림 예수를 기다릴 때 죽음의 덫에서 해방되리라

초희의 글 2024.03.08 0

은혜 은총 두 자녀에게 주는 글

은혜와 은총을 위한 어미의 기도 늘샘 / 초희 @@@ 내가 이 글을 쓴지는 8년이 지났다. 그러니 딸은 제 꿈을 이루어 경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아들은 하늘 나라로 갔다 먼 훗 날 기억을 더듬어 그 때 당시의 소원을 글로 피력할 때만 해도 내 상황이 이렇게 뒤바꿔 있을지 상상이나 했을까? 군인의 길을 걷는 아들이 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 천하를 다 얻은 듯 얼마나 행복 했었는지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보다 더 행복했었지만 신은 이를 질투하신 듯 내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들이 떠나 간지 어언 2년 7개월 째다 그 세월을 어찌 살았는지 아득할 뿐이다. 차라리 전능자를 햘하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할 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 그때를 그리며 다시 올려보는 이글을 어떤 감정으로 읽어 주실까 ..

초희의 글 2024.03.07 112

늘봉 시인님의 생신 축하 드립니다.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 늘샘 초희 선생님! 74회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 했든가요? 반복 된 게절은 우리네 하염을 외면한 채, 배려 없이 흐르니 어느새 74회 생신을 맞으셨네요. 71 여년 전, 제주 4.3 사건으로 유복자의 신분으로 세상을 향해 첫 울음을 터트리신 선생님! 그 때, 산고를 겪은 어머님도 천상의 아버님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며 선생님의 탄생을 기뻐 하셨으리라 라고 생각해봅니다. 조모와 홀 어머니의 슬하에서 성장하셨지만 육군 사관학교에 지원하실 만큼 반듯하게 성장하신 선생님 그 꿈은 무산되었지만 교육자의 꿈을 이루신 선생님! 빛이 나는 새 촉이 되어 교단에서의 40 여년의 세월을 후진 양성에 몸 담으셨고 어느 덧 피엇다 지는 꽃 처럼, 74회 생신을..

초희의 글 2024.02.28 107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그댄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그댄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글 / 늘샘 초희 2024년 2월이었다. 늘어진 가지 마다 글썽이는 초록 잎새들 비비새 알 품는 육 칠월도 아니거만 몇일 째 비는 그치지 않는다. 사람들이 미쳐가니 자연도 미쳐 간다. 삶의 여정 길 꽃 길만 펼쳐지라고 향 살라 정좌하고 쓰고 새긴 나날들 조만간 다가올 가을 날이면 내 아들 산소 주변에 다시 꽃 피울 개망초 꽃 그려본다 삶이란 무엇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2000 년 전 예수의 탄생으로 역사는 A.D 에서 B.C 로 바뀌고 수많은 이적과 기적을 행하신 예수의 기록으로 27 권의 성경책이 쓰여졌고 지금까지 사람들의 손에서 이 성경책은 계속 들리워져 읽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성경도 인류의 궁금증에 명확한 답을 주진 ..

초희의 글 2024.02.22 56

아~~노인들이여

아~~노인들이여. 글 / 늘샘 초희 초희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네 어미에게 하듯 하라 성경 잠언 6 장에 있는 말씀이다. 요즘 신 세대들은 노인을 폄하한다. 대 가족에서 핵 가족으로 어른을 공겨하거나 밥상머리 교육도 사라잔지 오래다. 그 옛날엔 할미꽃 전설에서 부터 고려장 까지 그리고 뒷방 늙은이로 쇠외되고 멸시대상이다. 교통사고 원인자로 운전 면허증 반납을 요구한다 젊은 정치인은 노인 무임승차 제도를 폐할 것이라 한다 조금만 아프고 정신적으로 이상하면 부랴부랴 용양원으로 모신다. 먹고 살고 제 자식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미명하에 병든 부모 모시기를 꺼려한다. 10 달 배슬러 산고를 치르고 낳아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며 키웠건만 나이들어 힘 못 쓰니 천덕구러기가 되었다 더구나 2024년 구정 설에는 경천..

초희의 글 2024.02.14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