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샘·초희의 시
기억 / 늘샘 초희 그 시간 생각 키우면 가슴엔 뜨거움이 언덕 밑을 달려가고 아름드리 소나무 가지를 할퀸다 그 해 사월은 사랑이 싹텄고 하늘 가운데 파란 오월에 빨갛게 익었다. 눈썰미가 예쁜 유월 밤엔 그득 별무리 사랑스럽던 그 때부터 내 생을 늘 푸른 그리움과 삶의 힘 용솟음치게 한 그대. 그 사랑 속에 그 기억 속에 오늘도 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