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고인이 된 아들을 그리며 35

눈이 내이리면

눈이 내리면 詩 / 늘샘 초희 밤 새 내린 눈 위에 행여 네 발자욱 있을까 매 눈 뜨고 살펴 보는 어미 고양이 발자욱만 시야에 들어오네 여명이 물러 가기 전 잠에서 깨어 파도 처럼 밀려 오는 널 향한 그리움 목 놓아 불러 보는 너의 이름 대답 없는 널 가슴 한 아름 안아 본다 이렇게 눈이 내리면... 아가! 오색 무지개 뜨는 날 구름 타고 날아 와 환한 미소로 엄마 라고 불러다오

어미의 恨

어미의 恨 초희 밤은 깊은데 어제를 뒤척이니 눈 감아도 보이는 너의 한상 메달리는 그리움 어미의 恨이 된다. 넌,가끔씩... 바람 부는 날에도 눈 오는 날에도 슬픈 눈으로 찾아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지 어미에겐 비련이구나 못내 그리워 매 순간마다 널 꺼내 보건만 속 부터 물 흘러 봄은 오고 꽃은 피는데 한 번 건 내 아들은 오질 않네 恨 서린 상념 무디지면 널 잊을까 가슴 속 하얗게 눈 꽃 피면 잊을까

아들이 중사일 때 쓴 편지

아들이 중사일 때 쓴 편지 늘샘 /초희 사랑하는 아들 은총아 보아라! 오월엔 짙은 실록으로 젊음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금세 늙어 버린 몸뚱아리로 바람의 장난에 이리 저리 구르고 고즈녘 한 초 겨울 날 산골 마을의 밤은 이렇게 깊어간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그리워할 수 있는 네가 있음에 감사한다.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엄마의 삶이 주마등 처럼 스쳐올 때도 너희들을 떠 올리면 빙그레 웃음이 번져온다 은총아! 네가 내 슬하를 떠나 타지로 고등학교에 갈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호국용사가 되어 있는 늠름한 네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벅차온다 강원도 오지에서 그 젊고 제일 중요한 시기에 네 인생여정을 혼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 엄마는 뿌듯하고 흐뭇한 마음을 갖는다 은총아! 우리가 산다는 것은 매 순간이 살 얼..

어미의 소망

어미의 소망 / 늘샘 초희 아들아! 계묘년 새해에 어미는 꿈을 하나 품었구나 널 향한 소박한 꿈 네 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 보슬비 한 자락에 허망한 꿈으로 백골 되어 누워 버려 절망과 눈물을 보듬었지만 주님 재림시 널 다시 볼 수 있다는 꿈을 품었다. 그 꿈이 요원할지라도 싸락만한 햇빛 한 톨 가슴에 품고 눈물에 젖은 날개 펴 훨훨 꿈을 좇아 날으려 한다 아들아! 진달래 바람에 봄 치마 휘날리는 날에도 너와 함께 걷던 아픈 맨발의 자갈밭길이 기억나도 어미는 울지 않으련다. 허기진 그리움 아파도 벗어 날 수 없는 마침표 없는 그리움 이제 주님 주신 소망으로 그리움의 덫에서 소망의 배에 오르려한다. 아들아! 너도 이 소망의 배에 승선해다오. 선장은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시니 주저 말고 승선해다오. 이 어..

생명을 앗아 가는 도박 병.

생명을 앗아 가는 도박 병 글 / 늘샘 초희 중독이 된 도박병으로 인생의 황금시기에 스스로 죽음을 택한 한 젊은이의 저 위 사진 손가락을 보세요. 도박 빚을 갚고 또 도박을 하기 위해 라이더로 일한 청년의 부르튼 손 입니다. 안타깝고 비참한 모습입니다. 인생은... 자의든 타의든 그야말로 창조주의 섭리로 이 땅에 태어난 人間이라면 첫 번째 사망을 경험하게 된다. 그 죽음의 이유는 다양하다. 질고로 사고로 타살로 자살로 그렇게 지구촌에서 사라져간다. 특히, 자살은 창조주의 진노하심으로 용서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창조주가 주신 생명을 자의적으로 끊었기 때문이다. 어느 교회에선 장례 집례도 거절한다. 죄 중의 죄 중 큰 죄이기에 ~~~~~~ 그런데 소위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일컬어진 이 나라에서 왜? OECD 국..

도박의 끝은 어디인가.

더럽고 무서운 도박 ♥늘샘 / 초희♥ 사람이 무슨 병을 앓던지 그 병이 청순함으로 다가 오기 보다 더러움으로 다가 오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일까요? 만일, 혈액암이나 코로나 균은 얼마나 징그러운지요? 그 것들이 몸속에 침투되어 생명까지도 앗아가니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 햔미경으로나 보이는 병균에 귀하디 귀한 생명을 잃으면서도 우린 만물의 영장임을 내 세우지요. 위 사진의 인물들 보시면 낯 익은 얼굴도 보이시죠? 한 때,TV 만 켜면 자주 볼 수 있었던 인물들이지요. 이 이물들은 더러운 도박병을 앓다가 증세가 악화 되어 결국 무대에서 하차하게 된 인물들이지요. (소위 연예인) 도박의 끝은 이들에게 잔인했었지요. 도박은 불법, 쇠고랑을 차고 아니면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감금되다시피 해야 정신을 차랄것인가. 땀..

더럽고 무서운 도박(첫 번째 이야기)

생명을 앗아 가는 도박 병 글 / 늘샘 초희 감언이설·호기심에 끌려 도박의 늪..학업부진 넘어 빚더미 올라앉기도 위험천만' 청소년 도박 중1∼고2 6.4%가 위험·문제군에 속해 예방교육 받은 학생 10명 중 3명 불과 한두 번 돈 따고 쾌감 못잊어 허우적자금 마련하려 사기 등 범죄 빠지기도 카드, 스포츠베팅, 사다리, 카지노, 블랙잭… 적지 않은 청소년이 도박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 도박은 학업부진과 신체·정신의 발달 저해, 가정 불화 등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하지만 쉽게 돈을 딴다는 감언이설과 호기심 등을 못 이겨 손을 대는 청소년들이 있다. 특히 도박의 중독성으로 인해 청소년시절 도박을 가까이할 경우 성인도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2일 한국도박문..

빈 가슴

빈 가슴 / 늘샘 /초희 2022 년 5월 어즈 날에, 긴 겨울이 지나간 자리엔 왼갖 꽃들의 향연이 이어 지건만 나 홀로 외로히 망각의 은총을 누리지 못 할 때 추억 새 한 마리 몹쓸 기억 또 물고 날아와 내 가슴에 인겨 온다. 코로나의 기승도 멈칫 사람들은 명승지 찾아 길을 나서고 짖푸른 초록 물결은 사람들을 유혹하더라 아픈 기억일랑 휘이 그렇게 잊으라 하지만 진부했던 애미와 너의 곱고 여린 나날의 추억 어찌 心 에서 잊혀지리오. 이젠 모든 것이 빈 가슴 되어 소망도 의욕도 사라지고 날마다 추억속 미련을 훑는다 재가 되어 버런 내 아들이 보고 파서...

무너진 꿈

울 새 아가는 글 / 늘샘 초희내 이들이 제 마누라에게 두들겨 맞는다면? 애미인 난, 무척이나 슬프고 열 받을 것 같아 성경 말씀에도 이르기를사라가그 남편 아브라함에게 하듯 하고 남편 대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하셨으며유교에서의 가르침도여필종부의 자세로 하라 일렀으니그것이 현모양처라고 가르쳤다과연 이 시대에 누가 그런 삶을 살까남녀평등을 부르짓는 오늘 날에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가 두들겨 맞지만 않아도 감사할 일이 아닌가.나도 아들을 키운다면 나도 시어머니가 된다면 라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볼 일이 아닌가. 딸들이여! 여자들이여!며느리님들이여!세상의 ..

다시 볼 수 없는 손

다시 볼 수 없는 손 글 / 초희 우리네 지체 중 소중하지 아니한 부분이 어디 있으리오. 그 중, 가장 많이 쓰임받는 부분은 손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렇게 귀히 쓰임 받는 이 손을 잘못 사용하였을 때 죽음의 길을 선택하게 된 한 젊은이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고 주변에 도박을 한다든지 우울증을 앓는 가족이 지인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사랑으로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린 부모의 위치에 있는 나이지요. 어떤 이는 자식 걱정 안해도 되고 어떤 이는 자식 뒷바라지에 아직도 허리를 펴지 못하고 앓을사 그릇 될사 자식 걱정에 참 평강을 누리지 못하는 부모도 계시겠지요. 180센티의 훤출한 키 잘생긴 얼굴과 용모 마음은 비단 같고 제 몸을 아끼지 않으며 남을 도와주고 부모에겐 말대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