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고 미련한 애미 글 / 초희 내 생애 가장 슬픈 날이 된 2022 8 9일 저주의 그날 오후 우린 이랬지 엄마! 뒷 집 할머니가 그릇 가져오래 머 주신다고 그래 머 주시려고 그러지? 니가 장독대 가서 그릇 가져가 응 알았어. 바로 적당한 크기의 양푼을 들고 나온 아들은 양푼을 들고 창고로 가더니 아이고 어쩌나 그 안에 번개탄을 담아 내 오는 것을 뉘라서 어찌 알았으리오. 유유히 번개탄 담긴 양푼을 들고 차 있는 쪽으로 걸어가는 너, 무지하고 미련한 애미는 할머니가 멀 좀 주신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으니... 한 참 후, 빈 손으로 들어온 너 손에는 아무 것도 들려지지 않은 채, 제 방으로 들어 간 너, 금새 나와버린 너. 미련한 애미는 컴에 미쳐서 널 쳐다보지도 않았어. 그리곤 토방에 서서 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