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시퍼
글 / 늘샘 초희
네가 나를 부를 땐 엄마
내가 너를 부를 땐 아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네가 날 부르지 않고
어미인 나만 널 목메여 부른다
각혈하는 心으로 널 목놓아 부르는데
넌 왜 대답이 없지?
네가 남기고 간 유품 속에 너의 흔적
더듬어 볼 뿐 너무 먼 길 떠난 너 이기에
뒤좇아 갈 수가 없구나
네가 떠난지 385일이 지났건만
널 그리는 心 퇘색되지 않아 슬픔의
그늘에 태양을 거부하며 휑 하기만 한 이가슴
부여잡고 오늘도 널 그린다.
보고 싶다.
가슴이 터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