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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아들을 그리며

더럽고 무서운 도박(첫 번째 이야기)

하나님의예쁜딸 2023. 1. 10. 16:49

생명을 앗아 가는 도박 병 글 / 늘샘 초희 감언이설·호기심에 끌려 도박의 늪..학업부진 넘어 빚더미 올라앉기도 위험천만' 청소년 도박 중1∼고2 6.4%가 위험·문제군에 속해 예방교육 받은 학생 10명 중 3명 불과 한두 번 돈 따고 쾌감 못잊어 허우적자금 마련하려 사기 등 범죄 빠지기도 카드, 스포츠베팅, 사다리, 카지노, 블랙잭… 적지 않은 청소년이 도박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 도박은 학업부진과 신체·정신의 발달 저해, 가정 불화 등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하지만 쉽게 돈을 딴다는 감언이설과 호기심 등을 못 이겨 손을 대는 청소년들이 있다. 특히 도박의 중독성으로 인해 청소년시절 도박을 가까이할 경우 성인도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2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 (총 1만75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6.4%가 위험군’(도박중독이 일정 수준 이상) 이거나 문제군으로’ (이미 심리·경제적 폐해가 발생)으로 나타났다. 모집단을 전국 같은 학년으로 확장하면 (총 230만여명· 교육통계서비스 2018년 자료 기준) 약 15만명이 여기에 속하는 셈이다. 조사 대상자 중 도박 위험성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3명30.1%)에 불과했다. 가정과 사회, 어른들의 관심이 부족한 탓이다. 그 폐해가 얼마나 큰지 소개한다. 청소년 4명이 도박문제 관리센터에 상담을 의뢰했던 사례를 재구성했다. 매일 도박으로 2000만원 날려… 재력 과시 위한 도박에 인생 ‘와장창’ A(17)군 “중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을 따라 불법 스포츠베팅과 사다리 게임에 빠져 2000만원넘게 돈을 날렸습니다. 거의 매일 도박을 했어요. 한때 160만원을 따는 단맛을 맛보기도 했지만 점점 더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아는 친구와 형들에게 손을 내밀면서 거대한 빚더미가 생겼죠. 나중에 이 사실을 안 부모님께서 도박 빚을 갚아주셨지만, 저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파탄나버렸어요. 학교도 관뒀습니다. 요즘도 딱히 하는 일 없이 PC방에서 시간이나 때우며 지내는데 답답합니다.” B(18)군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 권유로 온라인 사다리 게임에 손을 댔어요. 운 좋게 한두 번 돈을 따고 그 쾌감을 잊지 못하다보니 어느새 도박이라는 늪에서 허우적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거의 매일 했어요 300만원을 딴 적도 있지만, 잃은 돈이 그보다 커서 2000만원이나 날렸습니다. 도박을 시작한 이유요? 친구들 만날 때 제 돈을 마음껏 쓰고 싶어서였어요. 그러다 돈도 떨어지고 빚도 수백만원으로 늘면서 어떻게 해서든 도박으로 돈을 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더군요. 돈도 친구도 잃고 부모님의 신뢰마저 깨지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도박자금 마련하려 중고거래 사기 돈 내놓으라 집까지 쫓아와 부모님을 괴롭혔어요. C(16)군 친구들이 도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자연스레 사다리게임과 바카라 광고를 보고 손을 댔습니다. 그런데 운이 없는 건지, 실력이 없었던 것인지, 원래 도박판이 그런 것인지 지금까지 잃은 돈만 1500만원이 넘어요. 하지만 손가락 몇 번만 까딱하면 돈을 딸 수 있다는 환상에 젖어 이후에도 도박에서 손을 떼지 못했어요. 그러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사기까지 치다 걸려 재판까지 받게 됐어요. 이런 저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부모님과 갈등이 심해졌고, 친구관계도 완전히 박살났네요.” D(18)군 “고등학교에 들어가 ‘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다’는 친구들 말에 솔깃해 사다리게임부터 시작했어요. 나중에는 불법 스포츠베팅도 했습니다. 단지 쉽게 돈 좀 벌 수 있겠다 싶어서 점점 많은 돈을 잃으면서 주위 선배나 친구들에게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돈을 빌렸습니다. 무슨 수로 돈을 갚겠어요. 또 도박을 하거나 중고물품 거래시장에서 사기를 칠 수밖에요. 한번은 집에 우르르 몰려온 애들한테서 (아들이)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요. 교육 똑바로 시키세요”라는 말을 부모님이 듣게 해서 죄송하고 참담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이 글을 올리는 이유기 있습니다. 내 삶의 이유가 되었든 아들을 도박 병으로 잃었습니다. 아들 사후의 삶은 지옥의 불길 속에서 괴로워 하듯,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혹여, 주위에 집안에 청소년이 있으십니까? 게임 도박 등 에 빠져있는 자녀나 손자 손녀가 있으십니까? 바로 막아 주세요. 치료와 상담으로 늪에서 건져 주세요. 생명은 마침표가 없으니까요. 하나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십니다. 전, 무지해서 아들을 잃었습니다. 저 처럼 자책감에 울지 마시길 그런 일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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