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수선화 처럼

봄 날엔 수선화 되어 늘샘 / 초희 습성이 끄는대로 하루를 살지만 각기 다른 계절마다 누린다는 욕망으로 봄 날은 멀어져 가지만 노오란 수선화에 예쁜 계절 오월을 느낀다. 푸성귀만 먹더라도 품위만은 지키며 옛 선비 처럼 고고하고 신비로운 수선화여! 이렇게 찬란한 봄 날은 네게 자릴 내어 주고 떠 날 채비를 하는 것 같구나 고고한 수선화여! 너 처럼 나를 사랑하고 나를 귀히 여기며 사랑의 향기에 취하련다 Sweet People - Heartstrings

초희의 글 2024.04.19 1

봄이 오면

나의봄은 늘샘 / 초희 어릴적 나의 봄은 고향집 복숭아 꽃 나무 아래였다. 할아버지의 흰 고무신 위로 봄 햇살은 참 따사로웠다.. 지리한 겨울이 머물고 간 자리 늙은 살구나무 사이로 그 아랫 집이 나의 집 ㄷ자 형의 나무 대문이 도둑을 지켜 주었다. 해마다 맞이하는 봄... 유년의 곱던 추억이 나를 유년의 시절로 데려다 주는 이 봄이 정말 좋다. 이 나이에 어머니가 그립고 호랑이 아버지도 그립다 지금은 동 서 남 북으로 흩어진 형제들도 그리워지는데 철없는 진달래 함빡 웃음지어주는 이 봄이 아름다움 그 자체로 외로운 나를 감싸준다. Butterfly Waltz · Brian Crain

늘샘·초희의 시 2024.04.11 82

오늘은 2024 22대 총선거일

오늘은 2024 22대 총선거일 늘샘 / 초희 여의도 국회 의사당 입법기관이다. 300석의 의자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국민을 섬기라고 초심을 지키는 인물을 뽑으라는 명령이 국민에게 주어지고 국민은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 편은 정권심판론으로 한 편은 범죄자 심판론으로 국민의 마음을 구하는 데, 뽑고 난 후 후회하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닌데 이번엔 잘 뽑아야지 생각하고 투표란에 내 마음을 담아 꾹 찍었다. 건국이레 태평성대를 이루며 국민을 행복하게 치리한 왕을 그리며 그 분의 생각을 닮은 이름위에 내 마음을 찍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안녕을 소망하며 투표에 임했다

초희의 글 2024.04.10 11

삶이란

삶이란 늘샘 /초희 인생이란 무엇일까? 삶이란 무엇이기에 죽음을 받아들이며 기다리는 것일까? 어차이피 늙어 더 늙어 북망산 들 때 우리 다시 만 날 인연을 아야라 스쳐가듯 빈봉되어 오면 어쩌란 말인가. 밤 창밖 생각만 수복이 쌓이는데... 마르지 않는 풀이 어디 있고 근심없는 이 어디 있으리오만~~~ 인생은 나그네 길임을 잘 안다면서도,인생들은 바쁘고 억척스레 살아 간다 어디를 햘해 우린 가고 있을까? 내 곁 지켜주며 같이 울고 웃던 그리운 얼굴들 편린 된 기억들 모아 묶은 보퉁이 풀어제치면 눈물이 앞을 가리운다. 무엇이..

초희의 글 2024.04.03 67

나에게도 봄이 왔어요.

나에게도 봄이 왔어요. 늘샘 / 초희 마치 숨 멎고 반나절이면 썩어버린 육신 처럼 그렇게 기인 겨울을 살았습니다. 동짓 팥죽먹고 한 살이 더 늘어난 나이에 쓴 웃음 짓고 정 이월이 지나고 눈 밭 속 뒤집고 얼굴 내민 복수초를 보며 봄이 곁에 와 있음을 알았습니다. 정말 쓸쓸하고 외로움에 울어야했던 지난 겨울 날 동지 섣달 긴긴 밤엔 부엉이 마저 울어대니 과부의 겨울 밤은 고요속 심연을 눕히기엔 안타까와 사도신경을 외우기도... 하늘 나라 간 남편이 그리워서가 아님을 신은 아시리라 어미 품 떠나 먼 길 떠난 아들이 그리워 잠 못드는 어미를 신은 보고 계시리라. 인생의 방향을 가늠할 무엇도 없이 그믐 밤 바다 위의 쪽배처럼 비틀거리며 세사에 있어도 세상에 없는 나의 부재를 한 아름 느낀다. 그런데, 공평하시..

초희의 글 2024.03.19 93

그대는 뉘시오.

그대는 뉘시오? 늘샘 /초희 세상 슬픔 홀로 지고 가는 것 처럼 그대의 뒷 모습이 처량하오. 인적 드문 곳 밴치아닌 밴치에 앉아 무슨 고뇌에 그리 빠져있오? 주식 투자에 아님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였오? 그래도 최후의 선택은 하지 마오 생명은 마침표가 없다하오 채무에 시달릴 때면 어머니 얼굴을 그려보시오 그대의 뒷 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요. 고난이 유익이라 하잖아요 절대로 마지막 항변인 죽음은 선택해선 안된다오 힘을 내 보세요. 그리고 하늘은 보세요. 드넓은 창공에는 그대의 설 자리가 너무 많지 않소? 천금 보다 귀한 목숨이 아닙니까? 어서 일어서세요. 저승 사자를 밀쳐내세요.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하시오. 빈예서 - 모정(전자올겐)

초희의 글 2024.03.14 23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덫에서 벗어 나려면 늘샘 / 초희 삶은 복숭아 속씨 처럼 삶 속에 죽음있어 사는게 죽는거라 아프게 깨닫던 날 갈라진 마음 밭엔 단비가 필요했다. 먹고 자고 싸고 반복되는 일상 속 손등에 주름은 욕심의 흔적이라는데, 죽음과 삶 언젠가는 맞이할 죽음의 덫 뉘라도 피해갈 수 없다고 피조물들을 향한 창조주의 경고는 이어지지만 우린, 언약대로 오실이 기다림 보다 한 장의 복권에 희망을 더하네 실 같은 희망의 끈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재림 예수를 기다릴 때 죽음의 덫에서 해방되리라

초희의 글 2024.03.08 0

은혜 은총 두 자녀에게 주는 글

은혜와 은총을 위한 어미의 기도 늘샘 / 초희 @@@ 내가 이 글을 쓴지는 8년이 지났다. 그러니 딸은 제 꿈을 이루어 경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아들은 하늘 나라로 갔다 먼 훗 날 기억을 더듬어 그 때 당시의 소원을 글로 피력할 때만 해도 내 상황이 이렇게 뒤바꿔 있을지 상상이나 했을까? 군인의 길을 걷는 아들이 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 천하를 다 얻은 듯 얼마나 행복 했었는지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보다 더 행복했었지만 신은 이를 질투하신 듯 내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들이 떠나 간지 어언 2년 7개월 째다 그 세월을 어찌 살았는지 아득할 뿐이다. 차라리 전능자를 햘하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할 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 그때를 그리며 다시 올려보는 이글을 어떤 감정으로 읽어 주실까 ..

초희의 글 2024.03.07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