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하나님의 딸, 시인 성초희님께서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하나님의 예쁜 딸 성초희시인의 딸입니다. 어머니께서 11.6.00:06분에 소천하셨습니다. 급작스레 생긴 대장천공으로 인한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지도 못하고 떠나셨습니다만 ...벌써 아들을 만났는지 행복하고 평온한 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서 어머니와 함께 해주신 블로그 친구님들께서도 놀라셨겠지만 아픔도 슬픔도 없는 그 곳에서 먼저 보낸 남편과 아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해 주시고 고인이 된, 시인으로 불리기를 늘 꿈꾸던 성초희님을 기억해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가 아끼고 사랑하던 이 블로그는 딸인 제가 관리하며 어머니를 추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9 45

아름다운 기억

기억 / 늘샘 초희 그 시간 생각 키우면가슴엔 뜨거움이언덕 밑을 달려가고아름드리 소나무 가지를 할퀸다그 해 사월은 사랑이 싹텄고하늘 가운데 파란 오월에 빨갛게 익었다.눈썰미가 예쁜 유월밤엔그득 별무리 사랑스럽던 그 때부터내 생을늘 푸른 그리움과삶의 힘 용솟음치게 한 그대.그 사랑 속에그 기억 속에오늘도 난 행복하다 East Of Eden OST / 에덴의 동쪽 / Mantovani Orchestra

늘샘·초희의 시 2024.10.16 66

사랑이 찾아왔어요.

우리 인연은 늘샘 /초희순절하여 꽃내린 한 그루 고목에도움 틔워 살아 있음 알릴 때 이것이대자연의 필연이라고...애상에 젖어 앓아누운 적막 침묵을 흔글고 미련 속 추억을 훑을 때큐피터 여신 내 가슴에 활을 당기니 광야에 버려진 내 삶은 촉촉한 별 빛 내리고주책없이 솟아나는 어떤 환상의 불씨누군가의 품 인으로 안기고픈 가당찮은 육감속 들켜 붉힌 얼굴 어느 덧 친근은 연민으로 내 달아 밤새 번갈아 그리워진다그렇게 왕 벗꽃 주술사 부를 때 내 사랑도 꽃을 피웠다 Ralf Bach - Loving Cello

늘샘·초희의 시 2024.10.12 21

가을이 나를 안을 때,

가을이 나를 안을 때글 / 늘샘 초희잎은 노란 색으로 물들고 열매는 아직 푸르른데진한 들깨 냄새를 풍기면 가을이라고 한다하늘은 높아지고 코스모스는 하늘 거라고 붉은 알밤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사람들은 이렇게 결실의 계절 가을을 사랑한다 옥에 티라면 가을은 그리움을 안겨 준다.달콤한 그리움이 아닌 아픈 그리움으로 정신을 잃게 한다.달 옆 별은 멀어도 순간과 영원을 함게 보는데아린서로의 그대는 멀리 두고 별 보다 먼 하루가 메인다.이제,가을은 소슬 다가왔건만 내 애닲은 삶얼마나 아파야하나?남편도 아들도 곁을 떠나 가난한 내 삶어디서 무엇으로 빈 가슴 채울까?가을이 깊어지면 천지는 더 쓸쓸해질텐데혹독했던 지낭 여름 이야기로 채워볼까?그럼에도...차이고 밟히고 엉켰던 그 통곡들이가을이 나를 안아 줄때면 먼..

초희의 글 2024.10.06 59

서러운 가을

너의 흔적 늘샘 / 초희세월의 갈피에 조금씩 남아 있는너의 흔적을 더듬어 본다.이제는 편린 된 너의 흔적은 아픔되어 돌아온다.아가!너와의 기인 이별의 상처는 굳은 살이 되었고몸부림 치며 널 부르던 어미는 이젠 키보드에널 그리는 글을 쓰느구나갈기 갈기 찢긴 세월 뒤돌아 보다 허기에 누운 하루를 보내고 나는 그렇게 널 그리워했다.기어히 내 곁은 떠난 아가!하늘은 회색 빛 띄우더니 내가 울기도 전추적대는 가을 비가 내 대신 울어 주더라.

늘샘·초희의 시 2024.10.04 61

신앙생활이 어려워요.

신앙생활이 어려워요 - 늘샘 /초희 부지런한 세월이는 작심한 듯 스스로 엷은 여름 옷 벗어버리고 가을 옷 차림으로 코스모스 길을 걷고 있구나행인지 불행인지 그건 모르겠고 나는 서쪽하는 붉은 노을 빛 선산마루 언덕을 넘을 때 지구촌 일원이 되었다.아들이 아니고 딸 이라고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안겨주면서 나는 태어났다.그리고,영물이라 사람의 눈에 절대 볼 수 없다는 신을영접한 때는 내 나이 20세 때 였다.막연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며 친목을도모하는 모습이..

초희의 신앙 글 2024.10.04 8

추석이면

추석이면 늘샘 / 초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다. 날씨는 한 여름을 방불케하고 사람들은 지치고 짜증스러워한다 이어지는 무더위로 배추 값은 고공행진이다 도대체 우주만물을 주관하시는 전능자는 왜? 시원한 날씨로 바꿔주시지 않고 이렇게 인류를 고통스럽게 하실까? 거기다 ... 그리움이란 놈은 어김없이 가슴을 파고든다.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아픔으로 휘 젖는다. 이것이 인생인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난 내 인생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부대끼고 채이고 조롱당하고 비아냥 거림도 다 받아야했다. 쉬임도 없이 달리기만 한 세월이를 뒤쫓느라 반백으로 변한 내 머리카락들은 인생의 무상함을 대변해준다. 아들이..

초희의 글 2024.09.16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