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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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반려견 린티

우리 집 반려견 린티 글 / 늘샘 초희 눈 녹던 자리 들언덕 봄은 흐드러져 한 낮의 기온은 영상 14도라 앞산에 진달래 만발할 날도 머지 않은 듯 기경 된 논과 밭은 씨앗을 기다리고 개울가 버들강아지 환하게 얼굴 내밀 때 양지 바른 뜰에 앉아 강아지 벗 삼아 봄 날을 즐기고~~~~~~ 버티려 홀로의 몸부림인가 이렇게 시간을 흘려 보낸다. 애완견,또는 반려견 이라며 어느 날 부터인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강아지들 나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혐오스러워 하며 그 사랑을 사랑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하지 않느냐고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데 혼자서 외쳤다. 그런데, 구역 강사인 내가 모 권사님 가정에 구역 예배를 인도하러 가게 되었다. 들어서는 데 예쁜 강아지 하우스가 파랑 핑크로 두 ..

초희의 글 2021.03.22

나 그리고 울 엄마

나 그리고 울 엄마 글 / 늘샘 초희 나이는 사십 세 학력은 전문대졸 종교 기독교 취미 TV감상 즐겨 부르는 노래 갯바위 육신의 병명 뇌 수두증 (5차례 뇌 수술 경력) 미혼 비젼 없음 닉네임 천사 얼굴 보통 나 진아의 프로필이다.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그 어느 날 내가 태어 났고 태어나자 마자 심한 황달로 3일간 더 병원에서 황달치료를 받았다 또래 보다 성장발육이 늦어 엄마의 가슴을 무던히도 태웠다 뇌 수두증으로 진단이 나온 것은 만 3세때 수술 중 균이 들어갔다나 수술 시간 두 시간 입원기간 15일 수술비 아주 저렴 했건만 나는 아이라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4개월 반 동안 그시기는 지옥의 삶이었다 입원기간 4개월 반 병원비 울 엄마 모은 재산 다 병원에 납부하고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병원문을 나..

초희의 글 2021.02.18

울 새 아가 는

울 새 아가는 글 / 늘샘 초희 내 이들이 제 마누라에게 두들겨 맞는다면? 애미인 난, 무척이나 슬프고 열 받을 것 같아 성경 말씀에도 이르기를 사라가그 남편 아브라함에게 하듯 하고 남편 대하기를 주 께 하듯 하라 하셨으며 유교에서의 가르침도 여필종부의 자세로 하라 일렀으니 그것이 현모양처라고 가르쳤다 과연 이 시대에 누가 그런 삶을 살까 남녀평등을 부르짓는 오늘 날에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가 두들겨 맞지만 않아도 감사할 일이 아닌가. 나도 아들을 키운다면 나도 시어머니가 된다면 라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볼 일이 아닌가. 딸들이여! 여자들이여! 며느리님들이여! 세상의 누군가의 마눌님들이여! 이렇게 남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있으면 아니되겠지요. 그러지 마세요. 심은대로 거두는 만고불변의 진리 앞에 ..

사랑하는 딸에게

--사랑하는 딸에게-- 늘샘 / 초희 애미의 e 훈계가 네 목에 금사슬이 되길 비는 마음으로 e 글을 쓴다. 소중한 딸아! 아무 데나 서서 오줌을 누지 말아라 푸른 나무 아래 앉아서 가만가만 누어라 아름다운 네 몸 속의 강물이 따스한 리듬을 타고 흙 속에 스미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아라 그 소리에 세상의 풀들이 무성히 자라고 네가 대지의 어머니가 되어가는 소리를 때때로 편견처럼 완강한 바위에다 오줌을 갈겨 주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제의를 치르듯 조용히 치마를 걷어 올리고 보름달 탐스러운 네 하초를 대지에다 살짝 대어라 그리고는 쉬이 쉬이 네 몸속의 강물이 따스한 리듬을 타고 흙 속에 스밀 때 비로소 너와 대지가 한 몸이 되는 소리를 들어보아라 푸른 생명들이 환호하는 소리를 들어보아라 내 귀..

그 그늘이 그립다.

그 그늘이 그립다. 늘샘 초희 다투어 피고 지던 봄 꽃 흔적 아직 땅위에 처연할 때 이별을 서두르던 당신 여린 잎 땐 나뭇가지 여름을 맞아 짖푸른 실록의 물결을 이루는 데, 늘상 짓던 웃음 사진틀에 가두고 추모관 한 켠에 둥지를 튼 당신 이별의 아픔 버티려 홀로의 몸부림 이제 와 이토록 아프게 사무칠 줄이야 언젠가 부터 나에게 남편이라는 나무가 생겼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 주니 언제나 함께 하고 싶었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같이 하다보니 언젠가 부터 그 나무가 싫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아졌기 때문이지요.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때로는 귀찮게 하고 날 힘들게..

참회의 눈물

참회의 눈물 늘샘 / 초희 보고 싶다 듣고 싶다 안기고 싶다 당신 팔 베개가 그립다 나쁘다 왜 날 두고 가는가? 그 길이 그리 급하던가? 아짐 저녁으로 울리 던 전화벨 울리지 않는다. 모든 것이 멈췄다 내 삶도 조만간 멈추겠지? 이리 급히 갈 줄 알았다면 미워하지 말 걸 싫어 하지 말 걸 따뜻하게 대해줄 걸 사랑한다고 말 해줄걸 좋아하는 비빔국수 자주 해줄 걸 지나 온 날들 왼통 후회 뿐이네 가슴이 뻥 뚫였는데 왜 답답한 건 뭐지? 나, 이런 감정에서 해방 될 날이 오긴 올까? 이제 와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눈물이 강을 이룬들 무슨 의미가 있으리오. 참회의 눈물 두 빰을 적시지만 당신에게 지은 죄 어찌 사함받으리오 당신이 내게 수양산 그늘 강동 100 여리 됨을 왜 몰랐을까 성겅 속 인물 사라..

누가 당신을 고독하 게 하는가.

누가 당신을 고독하 게 하나요? 늘샘 초희 뻐꾸기 울음소리로 뒤척이는 긴긴 날 이어질 때 신의 은혜인가 신의 장난인가 파도 딛고 산길 걸어 당신과 나 연리지 되어 두 개의 가슴안에 영혼을 묶어 하나가 되니 봉지 속 기다림에 딜빛 같은 그리움도 갈무리고 살아온 십여 년의 긴 세월 무심한 세월은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사랑은 놓는 것이라고 손에 쥐지 않는 것이라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은 삼킬수록 크고 단단해져 윽윽거려 토해내려해도 뱉어지지 않아 늘 가슴 안에 웅크리고 있답니다. 누가 당신을 고독하게 하는가? 올곧음과 진실함으로 내 안에 둥지를 튼 당신이십니다. 거짓을 미워하는 내게 당신은 시종일관 정직 그 자체가 되어주셨지요. 틀어진 문 틈새로 가을 바람 파고 들 때도 물고은 단풍잎 우리 사랑 노래..

좋은 글 2020.07.30

나 어찌 살라고

나 어찌 살라고 늘샘 초희 부모님 떠나가시고 자식도 품을 떠나 더 이상 아무런 꿈도 꿀 수 없을 때 오직 한 사람 당신 내 곁에 머물거라고 믿었건만 이팝나무 꽃 피워 길손 발길 멈추고 비비새 알을 품는 유월의 정원에서 당신은 먼 길 떠날 채비만 하십니다. 인고의 거친 세월 안 겪은 이 뉘 있으리오만 인생의 방향 가늠할 여유도 없이 그믐 밤 바다위 흔들리는 쪽배에 어이 몸을 실으려 하오 아~~~~망망대해 부표처럼 발 디딜 자리 없어 혼자라는 두려움 밀려 오는데 나 어찌 살라고 왕복 없는 그 먼길 홀로 가려하오. 가지 마오 부디 가지 마오

거짓 성도의 옷을 벗으면

성도의 삶이 더럽고 엿같은 데... 소망과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라고 했다면 100% 거짓말이다. 가짜다 거짓 성도다 . 겉으론 거룩한 성도의 옷을 입고 거룩한 쳑, 위선으로 사랑스런 미소를 띄우며 입술로는 주님을 부른다. 손 모으고 마음 모아 천부를 부르며 때론 눈물까지 ~~~~~ 가끔 메스컴을 달구는 목사의 비리 뉴스에 최고의 관심을 갖는다. 동변상련의 개념으로 스스로 위로를 받는다. 하물며, 목사도 저런데 라고 하며 천부 앞에 죄와 협상을 한다. 과연 개독교인 답다. 코로나 19로 예배가 예배답지 않게 드려지고 있다, 출석 교인이 50%로 줄었고 이로 인해 담임 목사님은 애가 탄다 성도들의 신앙이 희나리 처럼 될까 주님을 아예 떠날까 노심초사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렇게 위기 때 알곡과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