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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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내 아가!

내 아들 내 아가! 늘샘 / 초희 내 소종했던 아가! 1989년 9월 5일에 힘찬 울음을 터트리며 내 품에 안겨 준 아가! 세상을 다 얻은 듯 하나님 감사드립니다.라고 기도 했지 제게 기업의 선물로 아들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울다가 웃다가 너무 기쁨으로 가슴 벅찼던 나, 아가! 너는 내 생애 최고의 기쁨이었는 데... 2021년 8월 9일에 폭염을 토해내 던 해가 서산 마루 넘을 때, "경천동지" 할 재앙이 내게 다가오고 있었으니 하늘도 졸았고 땅도 졸은 듯 너의 잘못 된 선택을 막지 못했음이 왜 이리도 분하고 억울한지 밀려 오는 자책감에 땅을 치며 통곡하건만 메아리만 울리더구나. 아가! 보고픈 내 아가! 내 아가! 서른 셋의 이쁜 나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던 내 아가! 저주의 그 날, 2021년 8..

다시 볼 수 없는 손

다시 볼 수 없는 손 글 / 초희 우리네 지체 중 소중하지 아니한 부분이 어디 있으리오. 그 중, 가장 많이 쓰임받는 부분은 손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렇게 귀히 쓰임 받는 이 손을 잘못 사용하였을 때 죽음의 길을 선택하게 된 한 젊은이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고 주변에 도박을 한다든지 우울증을 앓는 가족이 지인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사랑으로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린 부모의 위치에 있는 나이지요. 어떤 이는 자식 걱정 안해도 되고 어떤 이는 자식 뒷바라지에 아직도 허리를 펴지 못하고 앓을사 그릇 될사 자식 걱정에 참 평강을 누리지 못하는 부모도 계시겠지요. 180센티의 훤출한 키 잘생긴 얼굴과 용모 마음은 비단 같고 제 몸을 아끼지 않으며 남을 도와주고 부모에겐 말대꾸 ..

끝이 없는 모정

끝이 없는 모정 詩 / 늘샘 초희 불 수 없고 향기도 없어 무게 조차 가늠할 수 없는 애끓는 이 그리움이여! 그리움에 너의 흔적 좇아 동영상 속의 너를 날마다 본다 천근도 넘을듯 한 그리움의 무게에 아침을 열고 여들없이 살아온 지난 여정 길 눈 뜨고 눈 감고, 그리움의 눈물에 젖은 나날 들 해진 밤은 왜이리 길기만 하더냐 아가! 서른셋 해의 짧은 너의 삶, 생애 가장 이쁜 나이인 데 잃은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엇이드냐? 다 사라지고 "그리움"이란 세 글자 뿐이니... 순간과 영원을 함께 볼 수 있는 넌 어느 별 자리에서 날 보고 있니? 부질없는 외침임을 알면서 목메에 하는 말 다시 와 달라고 제발 다시 오라고 구름 제치며 다시 오라고 허공 속의 손짓에 고고한 하늘은 손 사레만 치는구나 아~~~멈출 ..

사랑 담은 대추 알

사랑 담은 대추알 글 / 늘샘 초희 길둥근 꼴의 잎이 어긋난 못생긴 대추나무 가지에 내 사랑이 붉게 익어 걸린 건 땡볕 한 달 보름달 한 번 맞고서이다. 소롬하고 잘록한 몸뚱이는 강쇠바람에 가을 장맛비 내리는 몇 밤을 인내로 견뎌낸 성숙한 사랑의 열매 아직 한 낮의 더위가 가시지 않는 오늘 별의 희롱과 차가운 꽃바람에도 시린 가슴에 소슬히 영근 내 사랑처럼 달콤한 맛으로 영근 열매 *소롬하고 : 갸름하고의 사투리

가을인가 봐

가을인가 봐 글 / 늘샘 초희 창문을 열고 커텐을 걷히니 연두색 옷을 입은 꼬마 여치가 창틀에 앉아있네 아 ~가을이구나 여치의 출연도 두 뺨 위에 스치는 미풍도 가을을 느끼게 하니 물밀듯 밀려 오는 그리움의 무게에 심장이 멈추는 듯 하고 미친 듯 휘두르 던 태양의 칼춤도 멎고 간간히 들려 오는 매미의 합창은 아쉬움으로 남겨지고 도래한 가을 날을 꿈꾸게 하는데... 코스모스 하늘거리고 오색 국화 만발할 때 나는 먼 길 떠난 네가 또 그리워지겠지? "Patrick Juvet - La Tristesse De Laura(피아노)"

내 조카 시우

내 조카 시우 글 / 초희 뉘라도 이 세상에 태어 날 때, 본인이 원해서 태어나는 일은 없다. 행인지 불행인지 그건 몰라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구촌 일원으로 출생신고를 하고 주민번호가 주어진다. 발가 벗고 두 주먹을 불끈쥐고 엄마 뱃속은 따뜻했는데 왜이리 춥냐고 목소리 높여 울어댄다. 파란 보자기에 쌓여 간호사의 품에 안겨 엄마와 첫 대면을 하고 그리고 인생여정 길이 시작된다. 시우도 그렇게 태어났다. 동생내외의 이혼으로 다섯 살 때 부터 고모인 나는 시우를 맡아 9년 여동안 키우게 되었다.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워낙 파워가 센 나는 식구들의눈치를 보지 않고 조카를 키울 수 있었다. 당시 아들은 고 3 딸은 대학생 그러니 내가 초등학교에 다시 발걸음을 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는 유치원생..

초희의 글 2022.09.13

당신 가신다면

당신 가신다면 늘샘 초희 길섶에 잡초 푸짐한 봄볕 받아 숲을 이룰 때 당신은 막다른 길목에 노을을 지고 슬피 우는구려 당신과 나 부부연 맺어 좋은 날 보다 나쁜 날 많아 그윽한 눈빛 주고 받지 못했고 새벽 이슬 잎새에 맺힐 때 우주의 지령이라도 받은 듯 겨우 팔 베개 내 밀어 안아 주던 당신 무심한 그 손길 시나브로 금 간 가슴 상체기 되러치유하기도 전 다시는 못올 그 먼 길 가신다면 나, 흙 한 줌 눈비에 말아 민들레 홀씨 되어 당신 안에 피워 동행해 드리오리다 다시는 못 올 그 먼길 어이 홀로 가시려하오 부부는 영원한 벗 "그리움은 가슴마다(기타 연주곡)" 그리움은 가슴마다(기타 연주곡)

추석의 유래와 의미

추석의 유래와 의미 늘샘 / 초희 추석의 유래는 지금부터 약 2천년전 신라 유리왕 때부터라고 한다. 유리왕은 백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살기를 바라는 '도솔가'를 지어 부르게 하였고 여러 가지 산업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가 일으킨 산업의 한가지로 유명한 것은 길쌈이었다. 유리왕은 길쌈 장려를 위해 6부의 부녀자들에게 내기를 시켰다. 우선 6부의 모든 부녀자들을 두 패로 나누고 궁중의 왕녀 두 사람을 뽑아 두 패를 각각 거느리게 한 다음 해마다 7월부터 한달동안 베를 짜게 하고 8월 보름이 되면 어느 편이 더 많이 짰는지를 심판하였다. 그래서 7월이 되면 부녀자들은 두 왕녀의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베를 짜기 시작했고 임금이 지어준 도솔가를 흥얼거리면서 밤을 낮 삼아 열심히 짜다보면 8월 보름은 금세 ..

초희의 글 2022.09.02

보고 시퍼

보고 시퍼 글 / 늘샘 초희 네가 나를 부를 땐 엄마 내가 너를 부를 땐 아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네가 날 부르지 않고 어미인 나만 널 목메여 부른다 각혈하는 心으로 널 목놓아 부르는데 넌 왜 대답이 없지? 네가 남기고 간 유품 속에 너의 흔적 더듬어 볼 뿐 너무 먼 길 떠난 너 이기에 뒤좇아 갈 수가 없구나 네가 떠난지 385일이 지났건만 널 그리는 心 퇘색되지 않아 슬픔의 그늘에 태양을 거부하며 휑 하기만 한 이가슴 부여잡고 오늘도 널 그린다. 보고 싶다. 가슴이 터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