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초희의 글

나 그리고 울 엄마

하나님의예쁜딸 2021. 2. 18. 08:42



나 그리고 울 엄마 글 / 늘샘 초희 나이는 사십 세 학력은 전문대졸 종교 기독교 취미 TV감상 즐겨 부르는 노래 갯바위 육신의 병명 뇌 수두증 (5차례 뇌 수술 경력) 미혼 비젼 없음 닉네임 천사 얼굴 보통 나 진아의 프로필이다.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그 어느 날 내가 태어 났고 태어나자 마자 심한 황달로 3일간 더 병원에서 황달치료를 받았다 또래 보다 성장발육이 늦어 엄마의 가슴을 무던히도 태웠다 뇌 수두증으로 진단이 나온 것은 만 3세때 수술 중 균이 들어갔다나 수술 시간 두 시간 입원기간 15일 수술비 아주 저렴 했건만 나는 아이라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4개월 반 동안 그시기는 지옥의 삶이었다 입원기간 4개월 반 병원비 울 엄마 모은 재산 다 병원에 납부하고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병원문을 나서 내 집도 없어 외할아버지 집으로 돌아왔다 친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라 외갓집에는 새 외할머니가 기다려주기는 커녕 우리 모녀를 쫓아내야 외할아버지와 살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워 막내 이모와 외할아버지가 우릴 맞아주었다. 엄마는 날 미혼모 신분으로 낳으셨기에 ~~~~~~ 그리고 우리 모녀는 음력 섣달 그믐 날 소제지를 벗어난 조그만 마을로 이사를오게 되었다. 정말은 쫓겨난 것이다. 피눈물을 흘리며 경운기 두 대에 짐을 싣고 지금 이 곳으로 이사를 왔는 데, 그 후로 , 퇴원후에도 지금까지 세 차례나 뇌 수두증이 발병하여 세 번의 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단기 기억장애를 앓고 있다. 뇌 속에 튜브를 넣어 위장까지 연결하고 뇌 속에 차는 물을 빼야만 생명이 연장된다 무덤까지 가져가는 병이다 이런 내가 미래를 꿈 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당시 따가운 눈초리와 손가락질 받으며 날 낳아주신 울 엄마가 불쌍하다. 울 엄마 멋하러 날 낳으셨나요? 1981년 출생한 나 2021년 내 나이 40세 나 다른 여자들이 누리는 이성간의 사랑도 해보지 못했지만 내겐 하늘 아버지가 계시다. 영원히 날 버리지 않으실 아버지가 하늘 아버지가 내 아버지시다. 나는 그 어떤 여자보다 행복하다 나는 저 영원한 천성을 바라보기에 그렇다 결혼 비혼 졸혼 이혼 그리고 재혼 후 제 핏줄이 아니라고 아동학대로 살인까지~~~~~ 이 불확실하고 죄를 낳는 결혼을 선호하지 못하도록 육신의 가시를 주신 신에게 감사 할 뿐 나는 나 대로의 삶을 이어가지만 울 엄마는? 아마 나와 생각이 같으시리라 믿는다 왜? 울 엄마도 결혼이 불행의 씨앗이었으니까~~~~ 우린 각자 받은 달란트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 그저 범사에 감사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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