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年 7月 내 생일 날에
늘샘 / 초희
빛이 물러가고 어둠이 그림자 처럼
내려 앉을 때,
자의든 타의든 어머니의 좁은 산로를 따라
내가 태어 난 날 그날을 일컬어
"생일"날 이라 한다
0000 年 7月 스무여드레가 생일 날
오늘 날 까지
매년 생일을 맞으면서 희,노,애,락의
사연들을 가슴에 묻고
다시 어김 없이 맞이한 2017年 내 생일 날
특별히
모 시인님의 축하글과 불로그 벗님들의
축하 메세지로 은총이 충만한 올 내 생일 날
거기다
사랑하는 세 자녀들의 애미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뜨거운 감동이 밀려왔다.
장미꽃 안에 접어 넣은 5만원권 6장과 케익
자녀들이 불러 준 생일축하 노래는
지난날의 고난이 봄 눈처럼 녹아지니
이 또한 행복이 아니겠는가.
나를 헤아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생일을 챙겨주는 분 들께 많이 감사했다
하여,
위로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고난 중에도 바르게 자라 준 자녀들과 불로그
벗님들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린다.
살아온 날
살아갈 날
내게는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
내게는 또 어떤 감동이 밀려올까
내 생일 날
00번 째의 생일 날
감사가 넘치는 날
글을 올리고 내 사진을 올린다.
오늘을 기억하려고...
먼 훗날
호호백발 할머니가 되어 하는 말
아~~~~
이 때는 그래도 이렇게 젊었는 데
그렇게 말하며 쓴 웃음 짓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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