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늘샘·초희의 시

그대는

하나님의예쁜딸 2020. 6. 29. 12:57


그대는  늘샘 / 초희
그대는 
그제의 날개로 날아왔다가 
어제는 빈 마음만 내 곁에 누이고 
행여 눈뿌리가 시큰거릴까봐
해볕 닿는 수평선 너머로 날아갔습니다 
그대가
나랑 이유 없는 이별에 스러지던 날
하늘도 땅을 향해 통곡하였습니다 
그대는 다정한 맘으로 속삭이러 왔다가 
아픔만 남긴 채 
고개를 떨구고 돌아가는 
외짝 기러기였습니다. 

'늘샘·초희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의 향기  (0) 2021.06.19
연리지 사랑  (1) 2021.04.16
우리 사랑 영원히  (1) 2019.08.28
하나 된 노래  (2) 2019.05.23
아픔(2)  (0)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