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향기 초희 백양나무 은은한 숲길 그리움 언덕 낮은 가장자리에 눈을 든 흰 맑음 아! 밖은 햇살에 눈부신데 고난 딛고 피워낸 인동초 물안개 자욱한 산자락에서 낮은 꽃잎 펄럭이며 여름 길목 꼬옥 붙잡고 하늘로 솟구치고 싶었나보다 가슴 후비는 그리움 한 조각 구름 같은 사무침 일면 긴 세월 꽃잎에 숙성된 달콤한 언덕은 늘 시린 사랑 이야기 들리는가 능선에서면 들리는 꼭 들리는 인동초의 덕담 점점 무디어지는 아픈 영혼에게 거저 주는 사랑 그건 곱게 늙어 사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