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초록 나그네 인 것을
詩 초희
삶의 여정 길,
어디로 누굴 찾아 가는 걸까?
가슴에서 시야에서 멀어져 간 사람 자취
여기 저기에서 편린되어 나부끼는 그리움
멈춤없이,
내 곁 붐벼 웃던 얼글들 그리워
기억의 묵은 보따리 끌어 안고 하나 하나
풀어 보는데,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도 시들어
낙화 하니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더라
영원불멸을 갈망하는 인생들이여!
어쩌나 인생은 갈길 잃은 초록 나그네 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