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늘샘·초희의 시

어떤 인생

하나님의예쁜딸 2022. 7. 23. 10:07



어떤 인생 늘샘 / 초희 누가 뒤 쫓지도 않건만 누가 날 향해 질책하지도 않건만 죄인 처럼 불안과 초조가 엄습한다. 이 나이, 산골짝에 내 던진 젊은 날을 주워 보는 일 내겐 사치다. 허리도 고개짓 따라 땅으로 쏠린다. 생의 종착역은 어드메 쯤 일까? 가야할 그 길이 잔등을 짓누르고 시나브로 저물어 가는 인생여정 길 발걸음 무거우니 정든 사람 앞세운 죄 아~~~~~하늘이시여! 속울음 길게 남기며 정든 사람 뒤 좇아 나서는 길 가슴에 둥지 튼 무덤의 무게에 편린 되어 주춤 주춤 걷는 인생이여,그대는 뉘신가 한 많고 설움 많은 바로 내가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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