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봐 글 / 늘샘 초희 창문을 열고 커텐을 걷히니 연두색 옷을 입은 꼬마 여치가 창틀에 앉아있네 아 ~가을이구나 여치의 출연도 두 뺨 위에 스치는 미풍도 가을을 느끼게 하니 물밀듯 밀려 오는 그리움의 무게에 심장이 멈추는 듯 하고 미친 듯 휘두르 던 태양의 칼춤도 멎고 간간히 들려 오는 매미의 합창은 아쉬움으로 남겨지고 도래한 가을 날을 꿈꾸게 하는데... 코스모스 하늘거리고 오색 국화 만발할 때 나는 먼 길 떠난 네가 또 그리워지겠지? "Patrick Juvet - La Tristesse De Laura(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