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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아들을 그리며

천국에서 온 아들의 편지

하나님의예쁜딸 2022. 10. 6. 16:54





천국에서 온 아들의 편지 글 / 늘샘 초희 엄마! 사랑하는 우리 엄마! 불쌍한 우리 엄마! 천사들의 찬양이 은은히 울려 퍼지는 이 시간, 주님의 허락을 받고 저 하늘 아래 이 아들 때문에 울고 계신 엄마를 보고 글월올립니다. 2021년 8월 9일 오후 5시 14분 52초에 (cc 카메라로 확인) 엄마 계신 집 앞을 지나 인적이 드문 이 곳에서 스스로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 못난 아들을 애통해 하시며 그리워 하시니 불효를 저지른 아들도 목 놓아 울었지요. 저도 울고 또 울고 제 과오가 너무 무거워서 정말 일어 설 수 없어서 그만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어요. 그래서 말하고 싶어요. 지상의 젊은이들이여! 절대로 도박은 하지 마세요. 내가 나 자신을 제어하기 어려울 땐 이미 때가 늦어 패가 망신 아니면 목숨을 끊어야 한다는 것을, 거기다 우울증까지 겹치면 저처럼 약물과다 복용으로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을... 도박 중독자의 최후는 넘 비참함을 저를 보시고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오세요. 도박에서 거지는 되어도 부자 된 이는 없다는 것을 잘아시죠? 그리운 엄마! 서른 셋의 나이에 못난 병을 앓다가 못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잠간, 엄마가 절 붙잡아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토방에 서서 T 샤쓰로 땀을 닦으며 오늘 참 더운 날씨 라고 말하며 엄마를 바라보니 컴만 하셨어요. 그렇게 더우면 샤워해라 하셨으면 신발을 벗고 제 방으로 들어 와 목욕탕으로 갔을 수도 있었어요 이제 와서 엄마를 원망 하는 것은 아니니까 자책하진 마세요. 제가 지은 죄가 너무 커서 저도 엄마를 부르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저를 향해 원망하며 나쁜 놈이라 하지 않으시니 더욱 엄마에게 죄송합니다. 주님은 이런 저를 손 내밀어 주시며 네 어미가 너를 용서한 것 처럼 나도 너의 죄를 용서하니 울지 말아라 하시며 절 안아 주셨어요, 엄마! 주님의 그 은혜에 감사드리며 엄마가 만 번도 더 들으시며 제가 주의 종이 되기를 원하셨던 "어머니의 기도"의 찬양 처럼 천국에서 주의 종으로 주님을 섬기고 있으니 울지 마시고 늘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세요. 주님께서 엄마를 부르실 때 이 곳으로 오셔서 세상의 고난 다 벗어 버리고 영생복락 누리시길 불효한 이 아들이 기도할게요. 엄마! 제가 마지막 호흡을 멈춘 그 곳에 오시는 것도 그 곳에 오셔서 제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시는 모습도 보았어요. 구름 속에 아니면 무지개를 띄워 제가 주님 품에 안긴 모습을 보여주시라고 부르짖는 엄마의 모습도 뵈었어요. 전 정말 주님의 은혜로 천성의 천사가 되어 주님의 종으로 주님을 섬기며 영생복락을 누리고 있어요 늘 주님과 동행하오니 염려하지 마세요. 엄마! 주님이 절 부르시네요. 제가 할 일이 있나봐요. 엄마! 정말 사랑해요. 늘 엄마 위해 기도 드릴게요. 또 글월 드릴게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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