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2022/12/09 2

인생과 죽음

인생과 죽음 글 / 늘샘 초희 덧없는 인연들이 하나 둘 씩 이만 저만한 사유로 가깝게 또는 먼 길을 떠난다. 머~언 우주 지령이라도 받은 듯 수 많은 사람 중 의식처럼 짝이 된 이들도 찬 이슬 젖은 날개 마르기도 전 짝꿍된 이 뒤로하고 먼길을 나선다. 2022년 임인년 흑호,검은 호랑이의 해, 이 한해가 끝자락에 와 있다. 그저 하는 말, 정말 힘드요. 어눌한 욕심일랑 놓아 버렸다고 스스로 채근한들 어쩌나 날마다 욕심의 노예 되어 울었다 웃었다 하니... 늘 생각 따로 말 따로 인것을 인생, 한 때는 부풀었을 어머니의 생애와 죽음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죽음 한 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인사들의 죽음 길 위에서 죽어 간 158명의 죽음 그리고 죽은 자는 말이 없었고 산 자들은 먼저 간 이들의 죽음을 애통해..

연리지 사랑

연리지 사랑 글 / 늘샘 초희 뻐꾸기 울음소리로 뒤척이는 긴긴 날 이어질 때 신의 은혜인가 신의 장난인가파도 딛고 산길 걸어당신과 나 연리지 되어두 개의 가슴안에 영혼을 묶어 하나가 되니 봉지 속 기다림에 딜빛 같은 그리움도 갈무리고 살아온 십여 년의 긴 세월무심한 세월은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사랑은 놓는 것이라고 손에 쥐지 않는 것이라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은 삼킬수록크고 단단해져 윽윽거려 토해내려해도뱉어지지 않아 늘 가슴 안에 웅크리고 있답니다.누가 당신을 고독하게 하는가?올곧음과 진실함으로 내 안에 둥지를 튼 당신이십니다.거짓을 미워하는 내게 당신은 시종일관 정직 그 자체가 되어주셨지요.틀어진 문 틈새로 가을 바람 파고 들 때도물고은 단풍잎 우..

초희의 글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