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샘·초희의 시
의지를 호흡하는 숲 늘샘 / 초희 퍼지네 알뜰한 기운 억겁을 살아온 신비 더불어 사는 은혜와 미소 짓는 침묵만으로 능히 이뤄낸 군락 바로 아우르며 산다는 것 비바람 버팀목에서 찌~인한 메아리를 순산하고 계절을 낮게 낮게 호흡하며 산을 울리는 나무 참사랑으로 산다는 것 영원히 지칠줄 모르는 관조의 세계 색깔이 바래도 서로를 다독이며 서슬 퍼런 겨울을 쓸며 정답게 속삭이는 그들만의 언어
"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