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늘샘·초희의 시

봄이 오면

하나님의예쁜딸 2024. 4. 11. 14:52

나의봄은 늘샘 / 초희 어릴적 나의 봄은 고향집 복숭아 꽃 나무 아래였다. 할아버지의 흰 고무신 위로 봄 햇살은 참 따사로웠다.. 지리한 겨울이 머물고 간 자리 늙은 살구나무 사이로 그 아랫 집이 나의 집 ㄷ자 형의 나무 대문이 도둑을 지켜 주었다. 해마다 맞이하는 봄... 유년의 곱던 추억이 나를 유년의 시절로 데려다 주는 이 봄이 정말 좋다. 이 나이에 어머니가 그립고 호랑이 아버지도 그립다 지금은 동 서 남 북으로 흩어진 형제들도 그리워지는데 철없는 진달래 함빡 웃음지어주는 이 봄이 아름다움 그 자체로 외로운 나를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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