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예쁜 딸 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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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늘샘·초희의 시
홍매화 필 때
하나님의예쁜딸
2024. 2. 2. 11:26
홍매화 필 때 초희
새하얀 추위에 머뭇거리다 뽀얀 삼월의 둔덕에 꾸부정한 들길을 따라 그윽히 외로이 서서
저 멀리 눈물 글썽거리던 봄비 남쪽하늘 어딘가에 임이 오시는 낌새 눈치챘을까
구부정한 졸가리마다 연지곤지 입술에 빨갛게 바르고 그렁그렁 애끓는 숨소리로 곱게 핀 홍매화
그 향기 너무 매끄러워 그 사랑 곁을 떠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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