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2022/07 4

원광대 건축과생 농촌 봉사활동

원광대생 농촌 봉사활동 글 / 늘샘 초희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22년 6월 초 1학기 종강을 맞이한 원광대생 건축과 학생들이 인솔 교수님을 비롯 50 여명이 우리 마음에 짐을 풀었다. 농촌 집 고쳐주기 라는 프로그램으로 몇몇 전문가도 (건축분야) 모시고 지금까지 갈고 터득한 실력을 발휘해 볼 기회라고 여기는 것 같았다. 총 14가구를 선정하여 조로 나뉘어 작업에 돌입하는데, 우리 집도 그 중에 들어가게 되어 기대반 염려반으로 학생들의 작업과정을 지켜보았다. 학생들은 현장실습으로 여기고 웃고 밝게 주어진 일들을 했다. 그런데, 내 마음은 몹시도 아파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누군가의 소중한 자녀들이 아닌가. 거기에 여학생도 들어있었다. 건축, 그것이 신축이든 리모델링이든 힘든 작업이 아닌가. 대학..

댓글 다락방 2022.07.25

어떤 인생

어떤 인생 늘샘 / 초희 누가 뒤 쫓지도 않건만 누가 날 향해 질책하지도 않건만 죄인 처럼 불안과 초조가 엄습한다. 이 나이, 산골짝에 내 던진 젊은 날을 주워 보는 일 내겐 사치다. 허리도 고개짓 따라 땅으로 쏠린다. 생의 종착역은 어드메 쯤 일까? 가야할 그 길이 잔등을 짓누르고 시나브로 저물어 가는 인생여정 길 발걸음 무거우니 정든 사람 앞세운 죄 아~~~~~하늘이시여! 속울음 길게 남기며 정든 사람 뒤 좇아 나서는 길 가슴에 둥지 튼 무덤의 무게에 편린 되어 주춤 주춤 걷는 인생이여,그대는 뉘신가 한 많고 설움 많은 바로 내가 아니더냐?

인생이란

인생이란 글 / 늘샘 초희 아침에 일어나면 양 볼이 복숭아 빛을 발한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피부가 터질 듯 탱탱하다. 스스로 꽃보다 예쁘다고 느낀다. 이성으로 부터 러브레터를 받는다. 붉은 빛 청춘은 핑크 빛 사랑을 만난다 세상에 태어났음을 감사한다 눈부신 순백의 신부가된다. 사랑의 결정체 아기를 잉태한다 퇴근할 남편을 기다리며 요리를 한다. 이 젊음이 영원하길 소망하지만 입가에 주름지고 손등에 검버섯 피어나면 그 때 그 시절 젊어 누린 행복을 아쉬워한다. 고로, 인생이 별거냐고 살아보니 별거 아니더라고 쓴 웃음 진다. 욕심을 잉태하고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니 죄 짐에 눌린 어깨가 무거울 때. 그 때 이렇게 말한다. 내 관 양쪽에 둥근 구멍을 내어 내 팔을 나오게 하라 마자막 가는 그 길에 빈손이라고...

초희의 글 2022.07.04

그리운 울 엄마

그리운 울 엄마 글 / 늘샘 초희 장마가 지나면 들 풀들은 억세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외롭다며 이별 노래를 부를 때, 어머니! 긴 세월 잊고 살았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애미가 되고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제 삶에만 치우쳐그만 어머니를 잊고 살아 온 날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인 여름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 풍파에 찢긴 구긴 일상 이제야 질곡의 세월을 살으셨던 어머니를 그려봅니다. 어머니! 여필종부 사고로 아내가 아닌 하녀처럼 인정하시는 아버지 슬하에서 어머니의 눈물을 수 없이 보며 자라 온 유년 시절 땀,눈물,육신의 아픔을 마음 속 깊이 묻으시며 한 생애를 살아오신 어머니 그 어머니가 오늘 유독 더 많이 그립습니다. 세 아이의 애미가 되고 애지중지 하던 아들이 천국으로 입성하니 천지 보다 높고 깊은..

초희의 글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