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초희의 글

그리운 울 엄마

하나님의예쁜딸 2022. 7. 1. 16:53



그리운 울 엄마 글 / 늘샘 초희 장마가 지나면 들 풀들은 억세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외롭다며 이별 노래를 부를 때, 어머니! 긴 세월 잊고 살았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애미가 되고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제 삶에만 치우쳐그만 어머니를 잊고 살아 온 날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인 여름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 풍파에 찢긴 구긴 일상 이제야 질곡의 세월을 살으셨던 어머니를 그려봅니다. 어머니! 여필종부 사고로 아내가 아닌 하녀처럼 인정하시는 아버지 슬하에서 어머니의 눈물을 수 없이 보며 자라 온 유년 시절 땀,눈물,육신의 아픔을 마음 속 깊이 묻으시며 한 생애를 살아오신 어머니 그 어머니가 오늘 유독 더 많이 그립습니다. 세 아이의 애미가 되고 애지중지 하던 아들이 천국으로 입성하니 천지 보다 높고 깊은 어머니의 그 사랑을 헤아려봅니다. 어머니! 아니 울 엄마 내 그리운 울 엄마! 구중한 안개비 그쳐 제 눈에 이슬 마르면 내 갈 곳은 본향 그 곳 본향에 이르러 사랑하는 아들도 울 엄마도 뵈올 수 있기를 소망하지요. 어머니 이 불효녀를 반가이 맞아주시겠죠? 그리운 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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