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세 자녀에게 주는 글(조카 시우)

시우야!

하나님의예쁜딸 2016. 9. 17. 11:33

 

 

 


천사 시우야! 
               늘샘 / 초희
너의 등 하교 시간에 맞춰 벽걸이 시계에 
시선이 멈춘다.
어디선가 문을 열고 들어서며 "고모" 라고 
부르는 것 같아 가슴이 쿵쿵거림은 내 곁을 떠난 널 잊지 못함이리라 
사랑하는 내 조카 시우야!
하이칼라 머리에 뽀오얀 얼굴로 
네 고종사촌 형 팔에 안겨 와 고모의 품으로 안겨 지던 날
넌
네 아빠를 슬피 부르며 울고 또 울었지
그때 네 나이 다섯 살
널 안고 같이 울며 무정한 세상을 원망했었지만 
시우야!
넌 내게 삶의 이유가 되어 주고 
눈물과 기쁨을 왕복하게 하더구나 
사막에 오아시스로 내게 온  너의 성장을 지켜보며 
널 내게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했었지
그 때 
내 삶은 광야에 유리하는 메마른 방랑자의 삶이었거든
천사 시우야!
이제 네가 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니 너의 미래를 
주께서 인도해주시길 기도하련다.
세상의 악한 먼지에 때 묻지 않기를 주님의 품을 떠나지 않기를
큰 인물이 되어 주님을 위해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큰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기도의 끈 놓지 않으마 
정말 사랑한다 천사 울 시우를
지난 9년여 동안 너 때문에 행복했었기에~~~
널 사랑하는 고모가 
2016년  9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