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초희의 글

가슴에 영원히 품을 그 이름 어머니

하나님의예쁜딸 2014. 5. 8. 10:11

 

 

 

 

      난 가슴에 무엇을 품었을까 늘샘 / 성초희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그 이름 어머니 라는 이름이 아닐까요? 먼저, 꽃보다 아름다운 어느 부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빈자리가 있어 기분 좋게 앉았는데, 잠시 뒤 스물한두 살로 보이는 예쁘장한 여학생이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내가 앉은 좌석의 손잡이를 잡고 섰다. 뽀얀 피부에 단아한 옷차림, 한눈에 봐도 귀하게 자란 분위기가 느껴졌다. 흘끔흘끔 그 학생을 보고 있는데 버스가 횡단보도 신호 때문에 멈췄다. 창밖으로 눈길을 돌리니 남루한 옷차림의 아저씨가 상자를 잔뜩 실은 손수레를 절룩거리며 힘겹게 끌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뒷자리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말씀하셨다. 참 불쌍하기도 하지. 쯧쯧.""그러게. 몸도 성치 않은 사람이 날도 추운데 고생이 많네."그 순간 내 옆에 서 있던 예쁜 여학생이 창문을 열고 "아빠" 하고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설마 하는 눈초리로 창밖을 내다보았다. 손수레를 끌던 아저씨는 걸음을 멈추고 버스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제 집에 가니?""네, 아빠. 그런데 옷을 왜 그렇게 얇게 입고 나오셨어요? 감기 들면 어쩌려고요. 딸을 보며 아저씨가 웃음 짓는다. 딸도 아빠를 보며 웃는다. 그 웃음에서 빛이 난다. 아저씨는 많은 사람 앞에서도 당신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딸이 고맙고 흐뭇하신 모양이다. 그렇기에 추운 날에도 사랑스런 딸자식을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오신 거겠지. 버스 안이 조용해졌다.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 보다. ' 이 아이, 얼굴 만큼이나 마음도 곱다'라고…
      HAAA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죠? 오월은 가정의 달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孝정신이 퇴색되어 가는 요즈음에, 내 자신을 돌아보며 또 지금의 내 자녀들의 모습을 봅니다. 내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 헌신 하셨 듯 내 자신도 자식에게 헌신하는 삶이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젊음과 물질을 다 바친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세태는 우후죽순처럼 요양원이 늘어납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치매에 걸립니다. 뇌질환으로 중도의 장애인이 됩니다. 차라리 그럴지경이면 죽는 게 났다고 하지만 내 마음대로 죽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 내게 온다면 하고 불안에 떨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부모를 돌 볼 수도 없고 부모 역시 바랄 수 없습니다. 자식의 삶이 내 병든 몸 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능자께서 인류에게 주신 첫 계명은 주 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십니다. 그러면, 장수와 부귀를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 孝 입니다. 어려선 안고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애쓰는 마음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마음 하늘아래 그 무엇이 거룩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가슴에 영원히 품을 그 이름 어머니 지난 날 불효를 떠 올리며 어머니 하고 불러봅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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