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초희의 글

현대판 고려장

하나님의예쁜딸 2023. 3. 20. 10:47


현대판 고려장 요양병원은 현대판 고려장인가? 모든 육체는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꽃 과 같으니, 인생이 허무함을 다시 절감했다. 오늘 어렵사리 우리 교회 권사님께서 입원해 계신 요양병원에 가게 되었다. 인생의 황혼기에 사랑하는 이 들과 떨어져 본의아닌 거의는 타의로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은 백발에 쾡한 눈동자 꽉 다문 입, 한때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한 가정의 주역으로 큰 소리치며 살아오셨을 아버지요 어머니시다 세월이 모든것을 잃게 만들어 놓았으니....... 옛적 호텔을 리모델링하여 요양 병원으로 개축한 이곳은 친절도도 높고 의사가 24시간 상주해 있고 환경도 깨끗했다. 긴 복도를 끼고 트롯가락이 계속 흘러 나오고 긴 의자에 앉아 침묵 하며 앉아계신 저 연로하신 노모들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 아~~~나도 여기에 오지 않는다는 보장을 아무도 해줄수 없음은? 나도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판 고려장이나 다를바 없는이곳 .... 병고와 노화로 한마디 의사 표시도 못하신채 자식들의 의사에 따를 수 밖에 없으셨던 서러운 사연을뉘라서 알리요 거의 알츠하이머로 이곳에 오신분들이 70%는 되지 않을까? 가끔 맑은 정신이 되살아 나시면 이렇게 말씀 하실것 같다. 오~~ 신이시여 날 어서 데려 가시라고.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애닯음인가 물질만능 시대에 효 정신은 사라져가고 나도 늙고 우리가 늙어간다.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인지는 나 자신도 모른다. 어떻게 노후를 보낼 것인가 화무 십일홍이요 모든 육체는 풀과 같거늘 ... 인생은 나그네 이기에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진리 앞에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산으로 거의 6~7남매가 대부분, 그럴때 보릿고개의 굶주림을 하늘은 아시오니.... 멀건 씨래기 죽에 보리알 몇알로 배를 채우시고. 헐벗음과 허기진배를 얼마나 움켜쥐었던가 그 질곡의 세월을 하늘이여 아시나이까? 그런데.... 먹고살만 하니 치매가 웬말인가? 자식들은 부랴,부랴 요양병원으로 모시니 먹고 살아야기에 어쩔 수 없다네. 주님!!! 인류에게 주신 첫 계명이 주 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으니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하늘의복을 받아 그의 오른손에는"장수"가 있고 그의 왼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라고 하셨지만 효를 실천 하기가 쉽지는 않다. 세월흘러 우리도 가야할 그 곳은 현대판 고려장 요양병원이 아니겠는가. 주님!!! 요양병원의 노,아들,딸들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주님 나래 안에 품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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