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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의 글

어느 사형수의 오분 전 (도스토 에프스키)

하나님의예쁜딸 2023. 2. 6. 11:10

          어느 사형수의 5분전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 아~! 다시 한번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그 후,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았으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
          수 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하여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가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였습니다.
          - 옮긴글 -



도스토예프스키의 모습


도스토예프스키의 동상


도스토예프스키의 무덤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해 ,
      
      출 생 : 1821년 11월 11일
      사 망 : 1881년 2월 9일
      출생지 : 러시아
      직 업 : 소설가, 해외역사인물
      도스토 예프스키는 러시아 작가였다.
      사회주의에 심취하여 혁명서클과 결사에 
      가담했고  농노제를 반대하는 편지를 
      인쇄하다 체포되어 총살형을 선고 받았다.
      
      1849년 사형장에 끌려나간 그는 
      형 집행 전 5분동안 
      동료들과의 이별에 2분을 쓰고 
      나머지 3분은 인간이 인간을 죽일 권리가 
      있는지를 생각하였다고 한다.
      총살 직전, 사형중지 신호로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이상과 피안을 넘나들던 이 마지막 5분은 
      지병인 간질을 재발시켰고 
      그의 신경조직을 망가뜨렸다고 한다.
      수많은 대문호들 중에서도 
      
      특히 19세기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사람을 읽고 사회를 읽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작가였기에
      그에게는 '인간 심연을 꿰뚫어 보는 사람',
      혹은 '영혼의 선견자'라는 별명까지 
      붙어다녔다. 
      이 영혼의 선견자가 바라본 인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는 인간의 마음 저 어두운 심연에서 
      무엇을 발견했을까. 
      그의 사람 읽기는 대충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인간은 근본적으로 비이성적이며 
      불합리한 존재이다.
       
      인간은 조화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조화를 
      파괴하고,사랑하는 동시에 증오하며,
      때로는 고통 속에서 기쁨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인류의 전 역사는 인간 비합리성의 기록에 
      다름 아니며 인간은 합리성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때는 고의로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둘째,인간은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존재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선과 악을 그 극한까지 탐구했다. 
      결국 그가 도달한 결론은 인간의 내부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는 사실이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의 주인공 드미트리는 
      한 인간 속에 '마돈나의 이상'과 '소돔의 이상'이 
      나란히 존재한다고 외친다. 
      신과 악마가 무한히 투쟁을 벌이는 곳이 바로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셋째,인간에게는 의식과 더불어 
      '자의식'이 있다고 믿었다.
       
      자의식이란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은 끊임 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타인의 반응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예상되는 
      타인의 반응에 방어적으로 대처한다고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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