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뉘시오? 늘샘 /초희 세상 슬픔 홀로 지고 가는 것 처럼 그대의 뒷 모습이 처량하오. 인적 드문 곳 밴치아닌 밴치에 앉아 무슨 고뇌에 그리 빠져있오? 주식 투자에 아님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였오? 그래도 최후의 선택은 하지 마오 생명은 마침표가 없다하오 채무에 시달릴 때면 어머니 얼굴을 그려보시오 그대의 뒷 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요. 고난이 유익이라 하잖아요 절대로 마지막 항변인 죽음은 선택해선 안된다오 힘을 내 보세요. 그리고 하늘은 보세요. 드넓은 창공에는 그대의 설 자리가 너무 많지 않소? 천금 보다 귀한 목숨이 아닙니까? 어서 일어서세요. 저승 사자를 밀쳐내세요.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하시오. 빈예서 - 모정(전자올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