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2024/03 5

나에게도 봄이 왔어요.

나에게도 봄이 왔어요. 늘샘 / 초희 마치 숨 멎고 반나절이면 썩어버린 육신 처럼 그렇게 기인 겨울을 살았습니다. 동짓 팥죽먹고 한 살이 더 늘어난 나이에 쓴 웃음 짓고 정 이월이 지나고 눈 밭 속 뒤집고 얼굴 내민 복수초를 보며 봄이 곁에 와 있음을 알았습니다. 정말 쓸쓸하고 외로움에 울어야했던 지난 겨울 날 동지 섣달 긴긴 밤엔 부엉이 마저 울어대니 과부의 겨울 밤은 고요속 심연을 눕히기엔 안타까와 사도신경을 외우기도... 하늘 나라 간 남편이 그리워서가 아님을 신은 아시리라 어미 품 떠나 먼 길 떠난 아들이 그리워 잠 못드는 어미를 신은 보고 계시리라. 인생의 방향을 가늠할 무엇도 없이 그믐 밤 바다 위의 쪽배처럼 비틀거리며 세사에 있어도 세상에 없는 나의 부재를 한 아름 느낀다. 그런데, 공평하시..

초희의 글 2024.03.19

그대는 뉘시오.

그대는 뉘시오? 늘샘 /초희 세상 슬픔 홀로 지고 가는 것 처럼 그대의 뒷 모습이 처량하오. 인적 드문 곳 밴치아닌 밴치에 앉아 무슨 고뇌에 그리 빠져있오? 주식 투자에 아님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였오? 그래도 최후의 선택은 하지 마오 생명은 마침표가 없다하오 채무에 시달릴 때면 어머니 얼굴을 그려보시오 그대의 뒷 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요. 고난이 유익이라 하잖아요 절대로 마지막 항변인 죽음은 선택해선 안된다오 힘을 내 보세요. 그리고 하늘은 보세요. 드넓은 창공에는 그대의 설 자리가 너무 많지 않소? 천금 보다 귀한 목숨이 아닙니까? 어서 일어서세요. 저승 사자를 밀쳐내세요.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하시오. 빈예서 - 모정(전자올겐)

초희의 글 2024.03.14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덫에서 벗어 나려면 늘샘 / 초희 삶은 복숭아 속씨 처럼 삶 속에 죽음있어 사는게 죽는거라 아프게 깨닫던 날 갈라진 마음 밭엔 단비가 필요했다. 먹고 자고 싸고 반복되는 일상 속 손등에 주름은 욕심의 흔적이라는데, 죽음과 삶 언젠가는 맞이할 죽음의 덫 뉘라도 피해갈 수 없다고 피조물들을 향한 창조주의 경고는 이어지지만 우린, 언약대로 오실이 기다림 보다 한 장의 복권에 희망을 더하네 실 같은 희망의 끈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재림 예수를 기다릴 때 죽음의 덫에서 해방되리라

초희의 글 2024.03.08

은혜 은총 두 자녀에게 주는 글

은혜와 은총을 위한 어미의 기도 늘샘 / 초희 @@@ 내가 이 글을 쓴지는 8년이 지났다. 그러니 딸은 제 꿈을 이루어 경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아들은 하늘 나라로 갔다 먼 훗 날 기억을 더듬어 그 때 당시의 소원을 글로 피력할 때만 해도 내 상황이 이렇게 뒤바꿔 있을지 상상이나 했을까? 군인의 길을 걷는 아들이 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 천하를 다 얻은 듯 얼마나 행복 했었는지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보다 더 행복했었지만 신은 이를 질투하신 듯 내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들이 떠나 간지 어언 2년 7개월 째다 그 세월을 어찌 살았는지 아득할 뿐이다. 차라리 전능자를 햘하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할 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 그때를 그리며 다시 올려보는 이글을 어떤 감정으로 읽어 주실까 ..

초희의 글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