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ㅐㄱㅏ 살아보니까...♡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 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깍아 내리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ㅇ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
ㄴ ㅐㄱ ㅏ
살아 보니까 ~~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넌 늘 나에게
멋없는 남자라고 투정부렸지.
나 멋은 없는지 몰라도
널 생각하는 내 마음만은 삐쳐서 사라지지마.
널 사랑하니까.
세상에서 제일이니까...
앞으로 많이 노력할게.
우리가 만난 날보다
더 사랑하고
우리가 아꼈던 마음보다
더 서로를 아끼자.
-장교수님의 글 증에서-
♥♥♥ 초희의 생각♥♥♥
장영희 교수를 내가 처음 만난 곳은 책 속이다.
하사로 임관한 아들이 첫 월급을 타서 지 애미에게
처음 선물한 것은 바로 장영희 교수의 수필집 중.
살아 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라는 작품이었다.
특별히,
장애우를 사랑하는 가슴을 가진 내게
그녀가 장애우라는 것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단숨에 읽고 그리고 다시 한 번 또 읽어 본 기억이있다.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세상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서강대 교수로
영미문학자로
작가로
우뚝 섰지만 그만 암으로 57세로 인생을 마감한 그녀
희망과 긍정적인 삶을 제시하는 그녀의 작품이
그를 기억하 게 한다.
불행한 삶에도 각자 나름대로의 가치와 희망이 있음을
끊임없이 증명해 준 그녀
화려한 것 보다는 낡고 더러운 것 부족한 것들에
애착을 느끼며 진실어린 마음을 표현했 던 그녀
우리네 삶의 냄새가 감상들이 반듯하 게 따뜻하 게
녹여줄 줄 아는 그녀
사진 속의 그녀가 환하 게 웃고 있고
그림자처럼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 목발이 전혀
어색함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인이던 미국의 루즈벨트는
대통령직을 4번씩이나 수행했고
3중고에 시달리면서도 세계적인 우먼파워로
우뚝 선 헬렌켈러를 우린 기억한다.
그러나,
울 나라 정서는 장애우를 고운 눈길로 보지 않는다
마치,
죄인처럼 멀리하며 외면을 한다.
우린,
모두 다 준 장애인이요
영적 장애인임을 애써 도리질한다
경제부국임을 자랑하지만
현을 이루는 악기 자체에 소흘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 듯
우린,
더 불어 살아야한다.
장애우를 따뜻한 가슴으로 품을 줄 알아야한다.
그것이
창조주의 성품이요
그것이
창조주의 뜻이다.
장애에 짓눌리지 않고
그 누구보다 훌륭한 삶을 살아 온 그녀
고 장영희 교수를 기리며 삼가 다시 한 번
그녀의 명복을 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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