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초희의 글

여정의 끈 놓고서

하나님의예쁜딸 2024. 7. 6. 18:26
 

여정의 끈 놓고서 / 초희 거꾸로 가는 시계처럼 과거의 기억 속 삶에 묻혀 살았던 나 곤궁한 여정 뒤틀린 차마 아픈 기억도 바삭한 기억으로 남겨 둘 때 비로소 행복하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살아갈 날 많지 않아도 오늘까지 살아왔으니까요 준비해두면 편하니 마음만큼 넉넉한 믿음 하나로 충분한 이웃과 동행하는 시간을 살겠습니다. 냇가에 동글한 돌처럼 깎이고 뭉개어지겠습니다 섞이고 닳아짐으로 양육되지 않는 육신은 그냥 두어도 고른 숨이 편하고 이내 가슴이 뜨거워지고 기쁨의 꽃 터질 테니까요 여정의 질긴 끈 놓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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