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초희의 글

어버이 날에

하나님의예쁜딸 2017. 5. 8. 09:45



 

      어머니의 젖가슴 늘샘 / 초희 세월의 무게와 세월의 바람이 세차게 휘 젖고 지나간 자리
      사랑해5 파란 꿈이 충만했던 원초적 사랑의 봉우리는 이기적인 네 마리 이리떼들에게 무참하게 헤집혀 파헤쳐졌다 수줍음 고이 감추던 곱던 쌍봉 봉우리, 늘그막엔 체면도 없이 야한 것도 잊은 채 들어 내놓는 것도 예사였다 생명이 강같이 흐르던 그 생명의 샘은 전설처럼 메말라 봉우리는 깎이고 흐무러진 채로 흡사 물 빠진 고무풍선이었다 두루뭉술한 뱃살에 얹어 숨어 버린 배꼽을 향해 축 늘어진 해묵은 가죽 물병처럼 그래도 손가면 ‘간지럽다.’ 손사래 치시던 우리 엄마 젖가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젖가슴이었다. 아~ 그 젖가슴이 그립다.
      굿모닝3 매 년 맞게 되는 어버이 날 누군가의 자식으로 살다가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면서... 2017년 5월 8일에 잠에서 깨어 객지에 있는 자식들에게 두서는 없지만 애미의 마음을 보낸다. 작자 미상 애송시를 먼저 ~~~~ 어버이 살아신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닲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 딸 유경장! 아들 유중사! 들으라 열달 배안의 아기방에 키워 하늘이 노오랗고 죽을 것 같은 산고를 겪으며 온 몸에 영양소 짜내어 젖 물려 키우니 애미는 영양실조로 입 까지 돌아가더구나 유치원을 시작으로 장장 17여년 간의 교육기간은 어버이의 피와 땀이 요구되고 고운 손등은 거칠어 지고 이마에는 주름이 늘더구나 기억하고 생각하라 어버이의 은혜를 뉘 앞에 네세울 것 없어 소위 흙 수저 인생이라고 슬퍼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랴 이 지구촌 70 억 인구 중 뗄레야 뗄 수 없는 혈연 관계로 이어진 부모와 자식이니, 지는해 바라 보며 아들 딸 그리워 전화라도 주려나 카톡이라도 주려나 기다리는 애미 마음을 니들은 모를거야 아마도 니들이 어버이가 되었을 때 쯤 알겠지? 그 땐 늦으리 어쩜 이미 하늘 나라 백성이 되어 있을 수도... 유경장! 유중사! 이 애미는 크게 욕심 부리지 않는다 한 통의 전화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니까... 지금까지도 나름대로 마음 써 준것 고맙고 고마워 부디, 조직사회의 일원으로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고 교만하지 말며 늘 겸손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최고의 우상숭배가 되는 "탐심"을 버리고 평생에 하나님 슬하를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로 형통의 복을 받아 누리길 소망한다 유경장! 유중사! 범사에 감사하며 사랑한다 너희들 발목에 힘을 주시고 지혜와 명철을 주시며 무엇보다 믿음의 가정으로 믿음의 배우자를 예비해 주시므로 때를 따라 보내주시기를 기도한다 인류에게 주신 계명 중 하나님의 첫 계명은 주 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시니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희나리가 되지 않기를 부탁한다 그 것이 너희들이 부와 장수를 누리는 지름길이 되기에... 사랑하고 사랑한다 내 딸로 내 아들로 와 줘서 너희들을 기업의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더 많이 아주 많이 감사드린다 영과 육이 병들지 않고 늘 건강하길 기도하리라 2017 5 8일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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