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건강에 적신호가★
글쓴이 / 성초희
2014년 7월 13일
오전 미사 중 가벼운 구토증과 함께
정신을 잃고 쓰러지신 선생님께서는
교우님들의 사랑 어린 응급조치 후
2014년 7월 15일
몸소 운전하시어 가시는 곳은 대학병원
이었습니다.
지병인 심장질환에 무게를 두고
尿검사와 血겸사를 비롯 두루 검사를 받는 동안
많이 외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평소,
무거운 "의"를 좇으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시며
詩를 즐겨 쓰시더니 어느 날 쿵 쓰러지시다니요?
그러나
오히려 주님께 감사하셨습니다.
성당 안에서 쓰러졌기에 본인이 살 수 있었노라고,
다른 곳에서 홀로 그런 일을 겪었다면 불행한 일을
당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시며~~~
고도로 발달 된 현대 의학의 힘에
인류는 生 死를 맡깁니다.
그러나 아직도 넘지 못하는 벽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가끔 희소식을 내 놓지만
상용화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온 인류가 추구하는 건강한 삶
선생님의 상태는 치료가 가능한 심혈관 쪽인지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
돈독한 신앙심으로 주님안에 거하시며
주님의 일에 온 갖 정성을 다하셨음을
주께서 보시고 아시는 줄 믿습니다.
원래,
창조주께서 인류를 흙으로 빚으사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심으로 생령이 된
인간은 질그릇과 같아 쉬 깨어지고 쉬 흠이
생기는 것은 아닐런지 라고 생각해봅니다.
오직,
믿음으로 범사에 감사하심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말씀 안에서 승리하시길 소망해봅니다.
홀로 지키는 병상에서 외로워만 마시구요.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미래를 향한
비젼도 세워보세요.
고난이 유익이라
육신은 더 건강해지고
영혼은 더 맑아지고 영적인 성장으로
전화위복이 되시길 빕니다.
육군사관 학교에 합격 후
입교를 소망했지만 부득이한 형편으로
그 꿈을 접고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육자의 옷을 입으시고 오직 외 길을
걸어오신 지난 시절을 아주 자랑 스럽게
여기시던 선생님
스쳐 간 제자들을 떠 올려볼 때가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씀하셨지요.
학부모 공개수업 때
올리신 작품을 올려봅니다.
웬지,
병상의 선생님을 그리며 눈 사부랭이가
아파옵니다.
선생님!
자신의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심은 물론
맡기워 진 어린 제자들을 향한 가슴은 아주 많이
뜨거웠음을 한 편의 詩에서도 드러납니다.
아이들 가슴엔
늘봉 / 한문용
꿈을 그리는
아이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구부정한 선이 오히려 예쁘고
덜 칠해진 색이 더 곱게 보인다.
비뚤어진 코에서
순수한 빛깔을 순산하고
날개의 크기가 다른 한 쌍의 나비도
친구가 된다.
고사리 손에서
밝음이 그려지고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가
맑음으로 물드니
이어질 우리 세상은 푸름으로 영원하다.
아이들 가슴엔
순색의 빛이 그득 들어 있다.
아이들을 지켜보는 선생님의 가슴이
蘭 처럼 청초함으로 다가옵니다.
공평하신 주님!
사랑의 원천이 되시는 주님!
병자를 더욱 사랑하사 많은 병자를
고쳐주신 주님!
오늘,
병상에서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토마스님을
돌아 봐 주시옵소서.
의사의 손길 위에 지혜를 주시고
연약하고 불편해진 부위마다 강한 손 얹어주사
치유의 은총을 허락해주시옵소서
토마스의 입술을 통해 드려지는 영광과 감사
홀로 받으시옵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詩를 사랑하며
시인님을 존경하는 애독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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