罪人(죄인) 이련가
늘샘 / 초희
들어주는 이 없이 목 놓아 울어 사는
귀뚤 울음 소리 마저 연민으로 다가 옴은
애섧은 그리움에 슬픈걸 어찌하랴.
삶 전체가 꿈속 마저 질곡에 시달리니
보이지 않게 쌓아 온 죄의 댓가인가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데 나 홀로 계절에
찌든 옷 가지 걸친 체 정처 없이
밤 열차에 오르는 나는 정녕 罪人 이련가
오~~~~~신이시여!
노여움을 거두시고 이 죄인을 받으소서.
내 心魂(심혼)은 구름속에 묻혀 있나이다
신의 자비로 내 눈물을 거두어 주소서.